-우원식,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4선 이학영 의원 선출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정됐다.
애초 같은 당 6선 추미애 당선인이 강성 지지층과 함께 친명(친이재명)계 지지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이어졌지만 이변이 생겼다.
이재명 대표가 교통정리에 나선것이 무리한 명심 남발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있다.
우의원은 1957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동고, 연세대 토목공학과학사.석사를 거쳐 서울 노원을에서 제17·19·20·21대 국회의원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을지로위원회와 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총괄대책위원회,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경선 선대위원장도 했고, 이 대표가 위원장인 기본사회위원회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맡았다.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참석인원 169표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
우 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 협의를 중시하겠지만, 국회의장에게 요구되는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라며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를 통해 보여주셨던 리더십과 사회 방향 등에 국민들이 동의했고 당선인이 함께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 되는지, 옳은지를 기준에 두고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와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민심에 어긋나거나 퇴보,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계는 친명계가 지지한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6선 조정식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 나섰지만 추 당선인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5선 정성호 의원 역시 국회의장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사실상 명심(明心), 이른바 이 대표의 의중이 추 당선인에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맡아 국민의 뜻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심이 추 당선인에 기울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선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 이학영 의원이 4선 남인순·민홍철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이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받은 고통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민주당과 국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심과 당심을 대변하는 국회의장이 되도록 소통하는 보좌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프로필]
△1957년 9월 서울 △경동고 △연세대 토목공학과(학사.석사) △평화민주당 인권위원회 민권부국장 △서울시 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사무부총장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대외협력위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17·19·20·21·22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