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 "순방할 처지 안되어 아내(김정숙) 대신 간 것"...어떻게 반박했나[SNS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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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 "순방할 처지 안되어 아내(김정숙) 대신 간 것"...어떻게 반박했나[SNS전문]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6.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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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
-"6292만원  초호화 기내식 논란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
-국민의힘, "김정숙 여사가 인도 측으로부터 받은 사리 블라우스...왜 무단훼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png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png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정치권을 강타한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논란과  관련, 반박 입장과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순방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달 펴낸 자서전 공개로 부인 김정숙여사의 인도 순방의혹의 발단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라고 비판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 경비는 청와대가 아니라, 소관부처가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다면서 당시 이를 담당한 건 문화체육관광부였다고 밝혔다.

3박4일간 김 여사등 36명의 6292만원의 초호화 기내식 논란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일반 기내식처럼 세트로 주문돼 더 고급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인원이 적은 만큼 더 많은 양을 준비하는 일반 항공기와 비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갈 형편이 안 되는 자신 대신 아내라도 가는 게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건의에 따라, 아내를 등 떠밀듯 가게 한 것이라고 셀프순방이라는 여권 주장을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png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png

그러면서 김 여사의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겨냥해선, '초호화 기내식', '버킷리스트 관광'이라고 모욕하는 건 무슨 경우냐, 민망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등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의원들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순방 비용부터 공개하라며 공격을 한층 높였다.

고민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내식으로 통상 얼마를 썼는지 비교해 주면, 이런 논란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공군 1·2호기에서 비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순방 비용까지 함께 공개하라"고 맞섰다.

그러나 김석기, 윤상현 의원등 국민의 힘은 김정숙 여사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정숙 여사가 인도 측으로부터 선물 받은 사리를 블라우스로 만들었는데, 대통령기록물로 기록관에 제출돼야 하나, 무단으로 훼손하고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것이다.

'김정숙 여사' 특검을 발의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근거 없는 공세가 아니라 자료를 토대로 한 문제 제기라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입장문]

최근의 논란에 대하여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여서 그러다 말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점입가경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몇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방문 의혹을 SNS에 밝힌 입장[ 사진=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png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방문 의혹을 SNS에 밝힌 입장[ 사진=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png

1.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 경비는 소관 부처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며, 청와대는 예산의 편성이나 집행에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산이나 경비에 의문이 있다면 소관 부처에 물어볼 일입니다. 당시 소관 부처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 문체부로 결정되었습니다.
2. 해외순방 시 전용기 기내식은 일반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세트로 제공됩니다. 그러니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습니다.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그 연유 역시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볼 일입니다.
수행기자들도 수행원들과 같은 기내식을 제공받으니 전용기 기내식의 시스템을 잘 알 것입니다.
한식세트냐 양식세트냐, 밥이냐 빵이냐 정도의 선택의 여지 밖에 없이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었을 뿐인 사람에게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이니 “너 초호화 기내식 먹었지?”라며 들이대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3. 참고로 해외순방의 전용기 기내식 비용은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비용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구성의 기내식을 반복적으로 다량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구성의 기내식을 일회적으로 준비하는 것이어서 인건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서울공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원수와 무관하게 기내식 운반과 탑재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기내식 총경비가 통상보다 많았는지 여부는 현 정부의 순방 비용과 비교하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4.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어느 아내가 외교나 외국인을 만나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 터에 멀고 먼 낯선 나라 낯선 지역의 낯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하여 군중 앞에서 축사까지 해야하는 일정을 대통령인 남편 없이 혼자서 수행하고 싶겠습니까?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인데요.
인도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내가 갈 형편이 안되어 일단 문체부 장관이 방문단을 이끌고 가는 것으로 결정해두었지만,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나의 방문을 희망하니 한-인도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에 따라 인도 측과 협의한 후,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아내를 설득하여 등떠밀 듯이 가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와 아내와 함께 갔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와서 아내에게 초호화 기내식이니 버킷리스트 관광이니 라며 모욕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했던 인도 측은 또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입니다.
5. 내가 보고받았던 아내의 대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o 11월 4일(일)
  - 09:00~18:10 서울 공항에서 델리 공항 이동 (하노이 경유)
 o 11월 5일(월)
  - 10:30~11:00 인도 외교장관 접견
  - 11:30~12:25 인도 스타트업 시연 현장 방문
  - 12:30 인도 대통령 영부인 주최 오찬 참석
  - 14:00 모디 총리 예방 및 환담
  - 16:30~17:45 델리공항에서 러크나우 공항 이동
  - 20:00 인도 UP주 총리 주최 만찬 및 환담
 o 11월 6일(화)
  - 09:45~10:00 치칸 자수법 시연 참관
  - 10:00~12:00 아요디아로 이동
  - 15:00~16:00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 (축사는 문체부 장관)
  - 16:30~17:30 디왈리 축제 개막식 참석 및 축사
  - 18:00~19:00 디왈리 축제 점등행사 참석
  - 19:00~21:00 러크나우로 이동
 o 11월 7일(수)
  - 09:00~10:00 러크나우 공항에서 아그라 공항 이동
  - 10:30~11:30 타지마할 관람
  - 11:50 아그라 공항 출발 (하노이 경유)
  o 11월 8일(목)
   - 01:40 서울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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