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모두 살아돌아 올 줄 알았던 충남 교사들...100일만 2명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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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모두 살아돌아 올 줄 알았던 충남 교사들...100일만 2명시신 발견”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4.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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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이은숙 기자]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교육청소속 4명중 이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지난 25일 발견됐다.

당시 실종된 4명은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 등이다.

 이들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이미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었다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하산중에 실종된 충남교육청소속 4명중 이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지난 25일 발견됐다[사진=sbs켑처]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하산중에 실종된 충남교육청소속 4명중 이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지난 25일 발견됐다[사진=sbs켑처]

26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네팔 경찰과 현지 주민 등은 이 시신이 이번 실종자 중 두 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26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고 현장 부근에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현지 카스키 경찰청에 신속한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담당 영사를 티칭 병원에 대기 시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17일 사고 직후 시작된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에 엄청나게 쌓인 눈과 얼음과 함께 이어지는 눈사태도 수색 작업에 난항을 거듭하다, 실종1주일만인 1월 24일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네팔 민간구조전문가, KT 정보통신기술(ICT) 구조대 소속 네팔 요원 등이 수색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4월 들어 다행히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실종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국가 봉쇄 조치로 본격적인 수색은 여전히 재개되지 못했다.

한편 사고 현장 인근 도시 포카라에는 현재 충남교육청 관계자 3명과 실종자 가족 1명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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