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순열 세종시의장 1년 스토리...감시.견제 위상높이고 자리를 비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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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순열 세종시의장 1년 스토리...감시.견제 위상높이고 자리를 비켜줬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6.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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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자로 1년짜리  민선 제4기 전반기의장직 임채성 신임의장에게 넘겨줘
-상병헌 이어 의장맡아, 세종시에 대한 인사.예산 오류등 제대로 질타...개선
-이순열, "시의회는 시민위해 집행부 감시.견제가  책무...좋은게 좋다고? 안돼"
-이순열, 시의회위상 시의원 스스로 지켜야...시의회 언론은 소금, 소금은 짠 맛 잃으면 쓸모없어"
이순열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30일 의장직을 임채성 의원에 넘겨주기전 방송 인터뷰모습.[사진= 이 의장 제공].jpg
이순열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30일 의장직을 임채성 의원에 넘겨주기전 방송 인터뷰모습.[사진= 이 의장 제공].jpg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세종시의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이순열 세종시 의장(도담, 어진동)이 30일 자리를 떠났다.

남은 2년 동안 세종시의회 평의원으로 복귀해, 의정을 다진다.

2년 남은 2026년 6월 있을 민선 제 5기 세종시장후보로도 거명되는 이 의장은 지난 28일 오후 후반기 세종시 의장을 선출하는 본회의 진행을 끝으로 시의장으로서 공식일정을 끝냈다.

◇···후반기 의장 미련없이 후임 의장 임채성 의원에게 물려줘

뒷말없이 후임에 같은당 재선인 임채성 의원(종촌동, 더불어민주당)에게 넘겼고, 제 1부의장에  김효숙 시의원(나성동, 민주당) 제 2부의장 김동빈(부강면, 금남면.대평동, 국민의힘)을 선출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대전시의회등 처럼  후반기 시의장자리를 놓고 국민의힘의원끼리 자중지란(自中之亂)과는 대조적이다.

이 의장은 앞서 <본지>기자가 '후반기 의장도 계속하느냐'고 묻자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있는데...깔끔하고 뒷말이 없게 물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본지> 취재결과 동료의원들이 "이 의장의 전반기의장은 대타였으니 후반기의장을 더해야한다"는 권유를 받았지만 이 의장이 손사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전반기의장단과 후반기의장단이 28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숙 박란희 임채성 이순열 김충식 김동빈.[사진= 이 의장 제공].jpg
세종시 전반기의장단과 후반기의장단이 28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숙 박란희 임채성 이순열 김충식 김동빈.[사진= 이 의장 제공].jpg

그는 지난해 6월 15일 같은 당 동성시의원 성추행의혹에 휩싸여 논란인 같은 당 상병헌 당시 의장이 1년 만에 물러나자  잔여 기간 1년을 맡았다.

 세종시민에 무한봉사를 외친 그는 취임과 함께 세종시와 세종교육청, 산하기관등 집행부에 대한 시의회의 책무와 위상을 주장해왔다.

이들 피감기관에 대한 적당한 타협이나, 의원 개개인의 이해문제, 집행부와 '짝짝궁'관계등 낡은 구태를 청산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법등 관계 법조문, 조례등을 동원해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한층 강조해왔다.

때문에 단 1년만에 세종시의회가 전국 17개 시도의회중에서도 거수기 노릇을 안하는 실력이나, 위상이 제대로 갖춘 최고 상위권 지방의회로 꼽혀왔다. 

경북대 법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이 의장에다 김효숙, 김현미, 김현옥, 여미전, 박란희, 안신일, 김영현 시의원등의 야무진 의정활동이 보태져 이순열 세종시의회의 위상이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장은 시의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위상과 이미지 개선이란 목표를 이뤘다고 동료 시의원들은 말하고 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지난 28일 의장직을 마치면서 인사하고 있다.[사진= 이 의장 제공].jpg
이순열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지난 28일 의장직을 마치면서 인사하고 있다.[사진= 이 의장 제공].jpg

시의회의 청렴도는 이 의장때 1단계 상승시켜 전국 1등급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자신의 의전차량 대신 헬멧까지 쓰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모습으로 세종시민과 격의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야 시의원과 의회 직원에게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의장실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분기별 문화의날 행사를 열거나 직원 소통간담회를 여는등 획기전인 개선을 이끌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자전거이용의 날 조례를 직접 발의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천 기반을 다졌다.

◇···"시의회.언론은 소금, 소금이 짠 맛잃으면 아무 소용없어" 

뿐만아니라 이 의장이 ‘차없는 거리’ 행사를 열어 정책을 실생활에 적용했다.

그는  △세종시 1호 천연기념물(임난수 은행나무)등 보호수 보호 및 관리 실태 조사 개선△세종보 해체및 가동중지 문제△블랙아이스 40중 추돌 문제△세종금강변  자전거 X축 도로 정비△환경보전과 보존, 생태계 보호 유지등을 강조해왔다.

그는 세종시의 혈세낭비와 변명만하는 허술한 행정을 질타해  고쳤다.
 

이순열 세종시의장(왼쪽)이 세종금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사진= 이 의장 제공].png
이순열 세종시의장(왼쪽)이 세종금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사진= 이 의장 제공].png

최근 세종시 기금 오기 입력과 엉터리 공표로 의회 의결권 침해 사례를 찾아내기도 했다.

세종시와 세종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 의장에 대해 "큰일 할 작은 거인"이는 별명을 붙인다.

평상시는 늘 미소를 짓지만 집행부를 상대로한 인사와 예산운용에 한치의 오류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월~2월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세종시가 어물쩍 임명하려고 할때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등을 들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않은 결정을 무효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세종시장이 인사하면 대충대충 넘어가고, 밥이나 얻어먹고 눈감아 주던 관행과 달리 의회 청문회를 받아야한다고  이 의장은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임원추천위원회에 박 대표가 자기검증기술서를 제공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 감사청구까지 했을 정도다.

이순열 세종시의장(오른 쪽)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지난 4.10 총선당시 같은당 강준현 의원의 선거운동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이 의장 제공].png
이순열 세종시의장(오른 쪽)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지난 4.10 총선당시 같은당 강준현 의원의 선거운동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이 의장 제공].png

그 무렵 최민호 시장과 설전을 벌였고, 국민의힘 세종시의원과 일부 총선출마자들이 이 의장을 비난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이의장은 꽂꽂했다.

이 의장은 그때 "세종시민의 권익을 위해 일한다는 세종시의회가, 불법과 위법을 눈감아줄 수 없다. 규정에 따르라"라고 세종시에 외쳤다.

그는 기자에게 "시의원이나, 언론, 시민단체는 권력자와 권력기관 감시.견제가 생명이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니듯...의장을 잘하도록 도와준 시민분과 동료의원들, 일부 언론에 감사하다"라며 "시의원에 돌아가서도  소금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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