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 참여강요와 연판장?...선관위원 박종진이 주도, 되레 역풍 맞나'
상태바
【속보】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 참여강요와 연판장?...선관위원 박종진이 주도, 되레 역풍 맞나'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7.07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사과 요구에 사퇴 연판장 구태…취소 말라, 국민 보게 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 한 후보 지지모임 페이스북 켑처].png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 한 후보 지지모임 페이스북 켑처].png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건희 문자메시지에 이어 일부 원외 인사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 움직임에 대해 “연판장 구태 극복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 후보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스(Yes)냐 노(No)냐 묻는 협박성 전화도 돌렸습니다”라고 적었다.

<본지>확인결과, 

그는 “같은 이유로 윤리위를 통해 저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는 “국민과 당원동지들께서 똑똑히 보게 합시다”라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습니다. 당원동지들과 국민과 함께 변화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후보는 일부 원외 인사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 움직임을 ‘제2 연판장 사태’로 규정하며 반격한 것이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동참강요관련 언론보도.[사진= 한동훈 후보지지모임 페이스북].png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동참강요관련 언론보도.[사진= 한동훈 후보지지모임 페이스북].png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뽑기위해 초선 의원 53명이 연판장을 돌려 나경원 후보를 낙마시킨 이른바 ‘연판장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

앞서 전날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동훈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후보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지만, 한동훈 후보가 무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다.

이들은 (1)한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거나 (2)참석하지 못해도 서명하거나(3)참석하지 않는 안 등 3가지 안을 두고 선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위원장 대표가 7일 새벽에 게시한 페이스북 글[ 사진= 김대표 페이스북].png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위원장 대표가 7일 새벽에 게시한 페이스북 글.[사진= 김대표 페이스북].png

당권 경쟁 주자들과 한 후보에 비판적인 당내 인사들은 총선 패배 책임론과 당정 갈등 우려에 이어진 김 여사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위원장 대표도 7일 새벽 이같은 사실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당내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인출신 박종진이 한동훈 사퇴촉구 기자회견주도...들통나자 선관위원 사의=<본지>확인결과, 김건희여사 문자메시지 '읽씹(읽고무시)'을 문제삼아 한동훈후보 사퇴를 전파하고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는 방송인출신 박종진 원외위원장이다.

그는  당 선관위원이기도하다.

그를 비롯 극히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6일부터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지난 총선 당시 김 여사가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무시해 총선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사퇴 요구에 동참해달라는 전화를 돌렸다.

이에 당내에서 과거 친윤석열계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정인에 대한 비토를 연서명하는 연판장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는 10명 안팎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연판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당내 비판이 생각보다 거세자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한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당 선관위가 이날 연판장을 돌리는 행위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판장 동참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진 박종진 당 선거관리위원은 이날 “저녁자리에서 나온 얘기였다. 송구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