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춘희 시장이 5년 공들여 세종에 유치한 공기관 공주에 뺏겨...세종시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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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춘희 시장이 5년 공들여 세종에 유치한 공기관 공주에 뺏겨...세종시 뭐했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8.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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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전 시장이 5년간 공들여 세종시에 유치한 축산환경관리원
-SRT(에스알 타임스)보도...“최민호 시장, 공주시에 뺏겨…무능 행정 또 드러나”
-세종시민들, 세종으로 공공기관 끌어와야할 판에 전임시장이 유치한 기관 공주이전"
-인구증가율도 최초 마이너스…“성장동력 잃을라”
정부세종청사내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본지 db].png
정부세종청사내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본지 db].png

이춘희 세종시장등이 세종시 출범부터 공들여 세종시로 유치했던 공공기관이 공주시로 빠져나가 세종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경제력이 취약한 세종시에 기업이나 공공기관 유치가 절박한데도 공공기관을 뺏기는 사태를 빚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지역 인터넷 매체인 'SRT(에스알 타임스)'는 5일자 보도에서 세종시 소재인 농림축산식품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공주시로 이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세종시소재 축산환경관리원  청사가  공주시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왼쪽부터 최철원 공주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문홍길 관리원장이 가졌다.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 및 공보괸실 등 주요부서는 휴가중이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사진=공주시].png
세종시소재 축산환경관리원 청사가 공주시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왼쪽부터 최철원 공주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문홍길 관리원장이 가졌다.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 및 공보괸실 등 주요부서는 휴가중이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사진=공주시].png

 축산환경관리원은 2019년 11월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소재했으나,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발벗고나서  현재의 세종청사로 이전했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정부세종제2청사 인근으로 이전했으나 청사가 협소한 문제로 신축·이전을 추진하다 공주시 이전을 확정한 것이다.

'SRT(에스알 타임스)'는 공주시가 앞서 지난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보건복지부 산하)’과도 협약을 맺어 잇달아 공공기관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세종시가 수년 동안 공들였던 공공기관마저 공주에 뺏기면서 “무능한 세종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 11월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축산관리환경원 간 세종시 이전업무협약.[사진=세종시].png
2016년 11월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축산관리환경원 간 세종시 이전업무협약.[사진=세종시].png

보도에 의하면 이 전시장은 지난 2014년 당시 세종시 출범 이후 가축분뇨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취해왔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결국 2년 뒤인 2016년 11월 이 전 시장은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고, 3년 뒤 2019년 11월 현재의 세종시로 이전했다.

이 전 시장 당시 세종시가 무려 5년여 동안 공들여 공공기관을 유치한 결과다.

그런데도 축산환경관리원은 신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하다 결국, 공주시로 이전을 확정하고 부지 등 사업비를 마련하고 2028년 이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세종시민들은 허탈감에 빠졌다라고 'SRT(에스알 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일 민선 4기 시정 2주년 성과브리핑에서 대기업유치와 관련, 최 시장은 세종시가 ‘인재(인력)’와 ‘용수’, ‘발전’, ‘생산성’ 등 네 가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업유치가 어렵다고 설명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사진=세종시].png
지난달 2일 민선 4기 시정 2주년 성과브리핑에서 대기업유치와 관련, 최 시장은 세종시가 ‘인재(인력)’와 ‘용수’, ‘발전’, ‘생산성’ 등 네 가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업유치가 어렵다고 설명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사진=세종시].png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이 취임한지 세종시청이 변변한 공공기관 유치 실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임 시장이 이 전시장이 지역민원해결과 함께 5년동안 공들여 유치한 공기업마저 빼앗겼다는 것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세종으로 유친됐던 공공기업의 유출이 보여준 이번의 사례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뼈아픈 결과'라고 지적했다.

 'SRT(에스알 타임스)'는 "때문에 최 시장의 기업유치 문제점이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기업유치 보다 시선을 끄는 이벤트성 ‘동정’이나 ‘축제’ 등 외적인 모양새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왜냐면 지난달 2일 민선 4기 시정 2주년 성과브리핑에서 대기업유치와 관련, 최 시장이 세종시가 ‘인재(인력)’와 ‘용수’, ‘발전’, ‘생산성’ 등 네 가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업유치가 어렵다고 설명했었다.

'SRT(에스알 타임스)'는 세종시민들은 이에대해 “지자체장이 부족하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며 앞장서는 게 당연한데, 부정적인 요소만을 내세워 변명하고 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019년 축산환경관리원 세종 청사 이전 기념식.[사진=SR타임스].png
2019년 축산환경관리원 세종 청사 이전 기념식.[사진=SR타임스].png

공교롭게도 공주시가 김태흠 지사 등이 업무 협약을 맺은 그 시각 최 시장을 비롯한 공보관실 등 주요 직원들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공주시가 잇따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고 혼연일치로 뛸 때, 세종시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2026년 6월 1일 세종시장선거 때를 비롯 향후 논란도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 시장 취임 이후 세종시 유입 이동인구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보도는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아지면서 순이동률이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직원 83명인 축산관리환경원이 공주로 옮겨 새청사 준공 시 2만명 교육을 통해 예상되는 총편익은 연간 573억원으로 분석됐다. 

신청사 건축에 따른 도내 생산유발액은 35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50억원이며, 209명의 취업 유발 등이 예상된다.

한편, 축산관리환경원 새청사 공주 이전과 관련, 세종시닷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에 올라온 댓글에는 ‘최 시장은 그동안 뭐했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파장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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