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병헌·박란희·김영현 의원이, 9월 9일 김재형·김현옥 의원이 최민호상대 현안질문
-세종충남대병원 폐원위기인데 수천억원 필요한데 세종시 2억원 보조 생색내고 '수수방관?'
세종시의원들이 오는 26일~내달 9일 최민호 세종시장을 상대로 송곳 질의를 편다.
이후 내달 개회하는 본회의에서 오는 연말까지 정기 행정감사를 통해 잘못가는 최민호 세종시정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산적한 세종 현안은 물론 세종시를 둘러싼 각종의혹에 대해 최시장을 추궁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91회 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세종시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81건, 결의안 4건, 동의안 34건 등 모두 134건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개회 첫날인 오는 2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상병헌·박란희·김영현 의원이, 폐회일인 9월 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재형·김현옥 의원이 각각 최민호 시장을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할 예정이다.
야당 시의원들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세종시의 불공정행정, 일부 공무원들의 소신없는 행정, 부조리및 각종 의혹에 대해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세종충남대병원의 폐원 위기에 따른 세종시의 수수방관비판을 비롯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혈세낭비로 지적받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종미래인재정책연구원 설립 등 집중적으로 따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시 각 소관 상임위별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도심 하천 친수시설 운영 공공위탁 동의안,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건 등도 심사한다.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회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의된 안건을 면밀히 살피고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의장은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발생한 일부 시의원의 음주추태와 관련, "최근 진행된 의정연수에서 음주추태 논란이 있었다"면서 "시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8월 7~9일 2박3일 동안 의정연수를 다녀왔다.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였는데 식사하면서 음주를 하다보니까 시민들에게 불편한 점 끼쳐드린 것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의장으로서 이런일(음주추태)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회와 일부 시의원들은 세종시정, 최민호 시장, 간부급 공무원들에 대한 부정비리.특혜.불법및 시정 민원.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