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세종 중앙 농협 240억, 세종 강남 106억 대 적자..."8곳 농협 중 6곳 큰 적자"
상태바
【단독】(1)세종 중앙 농협 240억, 세종 강남 106억 대 적자..."8곳 농협 중 6곳 큰 적자"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8.2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치원 농협.전의 농협만 6월말 흑자...6곳 모두 적자
-농협 15억대 적자 2곳, 20억원 적자 2곳 농협
-부실연체대출금 급증, 부동산 경기침체, 담보가치하락,상가공실이 문제 불러
-담보물 임의집행 낙찰비율 낮고 낙찰금액 최저가에도 상가는 응찰자 없어
-각 농협마다 연체대출 속앓이 채권회수 진퇴양난
세종강남농협.[사진=본지DB].png
세종강남농협.[사진=본지DB].png

세종시 관내2금융권인 지역농협 8곳 중  세종전의농협만 제외하고 7곳이 연체대출 급증 등 부실경영내지 지난해 보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떨어진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일부 조합장과 조합원의 제보로 23일 세종지역 8곳의 농협을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4년 6월말 (2/4분기)세종지역 농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세종시 8개 지역 농협의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8개 농협의 순이익보고결과 6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합쳐 무려 414억 7200만원의 적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70억2700만원의 적자액보다 1년새 무려 344억4500만원이나 늘었다.

지난 해 3.8 조합장 선거이후 적자 금액만 무려 5배나 늘었다.

올 6월말 239억원 적자가 난 세종중앙농협.[사진= 본지DB].png
올 6월말 239억원 적자가 난 세종중앙농협.[사진= 본지DB].png

8곳의 지역 농협중 올 6월 말까지 흑자를 낸 농협은 전의농협과 조치원 농협이지만 전의농협 한곳만 지난해 같은기간 흑자를 냈다.

전의 농협(조합장 고진국)도 지난 해  6월 말 700만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 6월 말에는 4억4200만원 흑자를 기록해 1년새 4억 49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8개 농협중 유일하게 흑자와 함께 순이익을 남겨, 경영을 제일 잘하는 조합으로 우뚝섰다

조치원 농협(조합장 장경일)은 지난해 6월 말 20억5000만원의 흑자에서 올 6월말에도 10억4800만원의 흑자였다.

하지만 작년 3.8조합장 선거에거 유일하게 조합장이 바뀐 조치원 농협은 전년에 비해 당기순 이익이 10억2000만원이 감소했다. 

이와달리 200억원대 적자농협 1곳(세종중앙농협), 100억원대 적자농협 1곳(세종강남농협), 20억원대 적자농협 2곳(세종부강농협, 세종서부농협), 16억원대 적자농협 2곳(서세종농협, 동세종농협)이 확인 됐다.

세종8개 지역농협중 전의농협을 제외하고 7개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적자로 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보자 제공].png
세종8개 지역농협중 전의농협을 제외하고 7개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적자로 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보자 제공].png

한 때 집중된 공실 대출에 따른 연체가 크게 는데다, 조합 경영이 부실했기때문이라고 조합원들이 말하고 있다. 

먼저 세종중앙농협(조합장 임유수)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99억6100만원의 적자에서 올 6월말 순익결산결과 적자가 239억7900만원으로 늘었다.

1년새 무려 140억1800만이나 늘어난 것이다.

제보자인 세종중앙 농협 조합원은 "지난해 3월 8일 조합원 권익에 앞장서겠다는 조합장선거도 했는데, 8개 지역농협중  우리(세종중앙)농협만 240억원대 적자가 났고, 1년새 140억원나 적자가 늘었다는 것은 장사(사업)를 잘못한 것 아니냐"라고 제보했다. 

세종 강남농협.[사진= 본지DB].png
세종 강남농협.[사진= 본지DB].png

둘 째는 세종강남농협(조합장 신상철, 개명전 남세종 농협)도 올 6월말 현재 106억 77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해 6월 말 2억4800만원 적자에서  무려 48배나 늘어난 104억2900만원으로 적자금이 증가했다.

세종부강 농협(조합장 김기주)의 경우, 지난 해 6월 말 11억9500만원의 흑자에서올 6월말에는 24억200만의 적자로 반전, 무려 1년새 35억9700만원의 적자상태다.

세종전의농협.[사진= 본지DB].png
세종전의농협.[사진= 본지DB].png
세종조치원농협.[사진=본지DB].png
세종조치원농협.[사진=본지DB].png

서세종 농협역시 지난 해 6월말 7억8800만원의 흑자에서 올 6월말 결산했더니 17억8700만의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새 적자 폭은 무려 25억7500만원이 났다.

세종 서부농협은 지난해 6월말 4000만 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 6월말에 결산해보니 25억900만원의 적자로 나왔다.

지난해 6월 말부터 올 6월 말까지 25억 4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지역 8개 지역 농협중 올 상반기 흑자를 낸 전의 농협, 그러나 240억원대 적자를 낸 세종중앙농협과 106억원대 세종강남농협.[사진=본지DB].png
세종지역 8개 지역 농협중 올 상반기 흑자를 낸 전의 농협, 그러나 240억원대 적자를 낸 세종중앙농협과 106억원대 세종강남농협.[사진=본지DB].png

동세종농협은 지난해 6월 말 8억8400만원의 적자였고, 올 6월말 현재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6억800만원의 적자였다.
1년새 7억2400만원의 적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세종시 부동산 경기침체와 상가담보대출금의 담보가치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큰 적 적자는 낸 세종지역 농협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종지역 건설과 부동산경기침체로 농협의 연체대출이 급증하는 것"이라며"이로인해 솔직히 건전결산이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세종지역 농협관계자는 "지역 농협의 적자 운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경기침체와 상가담보대출금의 담보가치하락,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채무자의 상가 공실에 따른 제때 이자를 내지 못해 연체대출금의 급증으로 이어져 부실대출금의 증가로 경영악화를 낳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