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15분, 일 67회 운행…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기반 마련
-대전정부청사~ 대전시청~반석역~세종시외버스터미널~누리동 운행
'운송업체 지정, 정차역 논란, 시범운행 연기, 버스회사 적자 보전책...'
이같은 문제로 지난해 9월 시범운행한 뒤 올 초부터 정상운행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려던 대전~세종 광역급행버스 M1(M-bus)운행계획과 관련한 산적한 현안을 이장우 대전시장이 팔을 걷고 해결했다.
1년에 걸친 이 시장과 대전시 공무원들이 운송업체를 찾아다니고, 노선과 정차역의 논란을 빚는 세종시에 대한 타협유도, 버스회사 적자보전책등을 해결했다.
대전시는 28일 대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1 노선이 내달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M1 버스는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도입하되 반석역·세종터미널 등을 추가해 시민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는 "M1번는대광위에서 추진하는 광역급행버스와는 다르게 대전-세종 간 상생 업무협의를 통해신설되는 노선으로, 대전시의 중심지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의 혼잡도 개선을 위하여 계획됐다"라며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 조성에 부합하는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M1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의 수요를 분산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운행 구간은 대전정부청사~ 대전시청~대전교통공사~ 충남대학교~반석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한솔동~새롬동~ 다정동~ 종촌동~ 아름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누리동까지다.
정류장은 광역급행버스로 운행되는 특성에 따라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고자, 대전-세종 간 협의를 통하여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류장별 환승 및 이용수요, 이동패턴 등을 분석하여,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됐다.
M1 버스는 총 16대를 투입해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평균 15분, 편도 기준 일 134회 운행한다.
운행 거리는 약 36.2㎞(편도), 대전~세종 편도 소요 시간은 약 100분 정도다.
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이나 행정구역을 넘어가면 300원이 추가 징수된다.
대전시는 M1 버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차량 준비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제공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대전-세종 간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에 있어 세종시와 함께 노력하여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대전시 인근 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하여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세종 누리집과 정류장 안내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