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지사를 단장으로 총력 지원 결실로 건양대 선정.
-건양대, 모든 학과·교원 국방산업 중심체계 개편 통한 지역혁신 도모
대전시와 충남도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심혈을 기울 인 끝에 대전보건대와 충남 건양대가 28일 교육부 주관으로 한 글로컬대 30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국가-지역-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상승을 위해 전략적 투자․지원,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공동발전 전략마련을 위해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30개교를 지정하여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 보건대 초광역연합형으로 선정...1000억원 확보
교육부와 대전시,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보건대(초광역연합형)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대전 지역은 충남대+국립한밭대(통합형), 한남대(단독형), 대전보건대(초광역연합형) 등 3건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선정됐었다.
이날 선정된 대전보건대는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대전시도 재정지원 및 지역산업과 연계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설립,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학사 운영 등 연합스쿨 통합 운영, 기술별 특화캠퍼스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는 그간 2024년 1월 대학혁신지원과를 신설하고, 7월 1일 자 조직개편으로 교육정책전략국을 신설하여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원, RISE 준비 등 교육부 고등교육 분야 정책에 대한 우리 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왔다.
대전시는 글로컬대학 예비신청 단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원하였고, 지난 4월에는 본지정 지원 전담 TF 구성․운영(3개팀, 24명) 하면서 각 대학별 TF회의 및 실무협의 등을 통해 본지정 실행계획서 작성 및 제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했다.
대전시 김낙철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학이 수립한 실행계획서에 담긴 특성화 전략 및 혁신사업이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말했다.
◇···충청 유일 단독으로 건양대 글로컬대 최종 선정
건양대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0억원을 확보했다.
김기영 충남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대책회의 등 사전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속하게 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대학도 살고 지역도 사는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RISE)사업과도 연계해 타 대학에 성과를 적극 확산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혁신을 도모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및 국방미래기술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학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3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