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 긍정평가 국힘 57%, 70대 50% vs 부정평가 민주.조국당 40대.90대 84%
-국힘 1주일새 13%P가 떨어진 26%, 민주당은 3%p 상승해 27%
-충청서 금투세 찬성 33%, 반대 49%...후쿠시마오염수 74% '걱정'
-충청인, '후쿠시마 오염수 과장됐다' 33%, '과장되지 않았다' 54%
충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기록, 호남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충청에서 60% 중반대로 급상승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충청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1%(전국평균 23%)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조사(8월20∼22일)때 긍정평가 35%(전국평균 27%)보다 14%P가추락했다.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4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충청에서 부정 평가율은 64%(전국평균 66%)로 나왔다.
이는 직전조사(8월20∼22일)때 부정평가 51%(전국평균 63%)에서 11%P나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6%(전국평균 4%), '모름·응답거절'은 9%(전국평균 7%)였다.
한국갤럽은 전국분석을 통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0%)에서만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4%)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풀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5%)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이상 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일본 관계', '외교'(이상 5%) 등을 꼽았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6%(전국평균 30%) 민주당 27%(전국평균 31)이다. 39%(전국평균 32%), 민주당 24%(전국평균 31%)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9%(전국평균 7%), 개혁신당 3%(전국평균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33%(전국평균 26%)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39%보다 13%P가 떨어졌고 민주당은 3%p 상승했다.
충청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여론조사에선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33%(전국평균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9%(전국평균 41%)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7%(전국평균 20%)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전국분석에서 "주식 투자자(351명) 사이에서는 금투세 시행 찬성(42%)보다 반대(54%)에 무게가 실렸다"며 "4개월 전 조사에선 찬성은 49%, 반대는 47%였다"고 설명했다.
충청인 응답자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내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에 '매우 걱정된다' 48%( 전국평균 5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6%( 전국평균 25%)였다.
이와달리,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5%( 전국평균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0%( 전국평균 11%)로 조사됐다.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관해 '과장됐다'는 응답 33%( 전국평균 34%), '과장되지 않다' 54%( 전국평균 54%)고 답했다. 12%( 전국평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