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현역인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과 윤석관, 이성만  전 의원등 3명에게 30일 유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허 의원, 임 전 의원, 윤 전 의원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현직 허종식 국회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현직인 허 의원의 경우 징역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윤관석 전 의원에게 정당법 위반혐의로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됐다.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300만원 추징이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에 건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임종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6일 선고가 늦춰졌다.

이들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 전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 전 대표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준 혐의도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은 경선 캠프 관계자로부터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신수용 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