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소재 축산환경관리원이어... '또' 충남산림자원연구소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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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소재 축산환경관리원이어... '또' 충남산림자원연구소도 떠난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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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명소  충남도산하 충남산림자원연구소등 부속시설 청양이전 확정
-이춘희 전임 시장 5년 공들인 농식품부산하 축산환경관리원도 공주이전
-충남도 "산림연구원 자리, 여러 대기업과 매각 절차 추진중"
충남도 산하 산림연구소등 부속시설.[사진= 방송갈무리].png
충남도 산하 산림연구소등 부속시설.[사진= 방송갈무리].png

단 한명의 인구 증가가 절실한 세종에 소재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도 충남 청양으로 떠난다.

이춘희 전임 세종시장이 5년에 걸쳐 공을 들여 유치한 농식식품부가 충남 공주 이전이 확정된데 이어 세종에 있던 2곳의 공기관이 세종에서 이전하기로 한 것이다.

이전 비용 확보를 위해 기존 용지는 민간에  매각된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 세종시 대표 관광 명소인데, 충남도가 민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4일 충남도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등에 따르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문을 연 지 30년 만에 청양으로 옮기는 것이다.

세종시에 소재한 충남도 산림연구소가 청양이전이 확정됐다.[사진= 방송갈무리].png
세종시에 소재한 충남도 산림연구소가 청양이전이 확정됐다.[사진= 방송갈무리].png

심대평 충남도지사 시절 개관 당시 공주시 반포면이었으나 지난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행정구역 개편으로 세종에 편입된지 12년 만이다.

산림연구소를 비롯한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등 부속 시설 모두 청양군 군량리 일대 390ha에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민들이 휴양림을 아껴온 터라 아쉬운 마음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단 한명의 인구증가가 절실한 세종시.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세종을 떠나 인구 증가에 비상이 걸렸다. 2024.8.29 촬영.[사진= 본지db].png
단 한명의 인구증가가 절실한 세종시.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세종을 떠나 인구 증가에 비상이 걸렸다. 2024.8.29 촬영.[사진= 본지db].png

그간 충청남도 산하 기관이지만 공교롭게도 세종시에 있어 이전 요구가 높았으나 역대 지사들이 미적대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전을 과감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된 뒤 기존 용지는 민간 매각과 관련, 이전지가 확정되면서 매각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여러 대기업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충남도 산하기관인 산림연구소등이)세종시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며 "청양에 관광명소와 도보길등 산림을 이용한 최고시설을 만들어 충남도의 브랜드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세종시와 기존 부지 난개발을 막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책 연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식품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이 세종에서 공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본지 단독보도.속보[ 사진= 본지db].png
농식품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이 세종에서 공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본지 단독보도.속보[사진= 본지db].png

장민주세종시 정책기획관은 한 언론에서 "개발 절차는 충남도에서 진행하지만 관할 구역이 세종시이기 때문에 세종시와 협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민간 매각되고 개발되더라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 재직시 5년을 공들여 유치한 농림축산식품 산하 축산환경관리원도 공주시로 이전을 결정<본지 8월 5.12.26일자>보도로 파장이 일자 최민호 세종시는 대체뭐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이 공주시로 이전하기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이 지난 7월 31일 충남도청에서 3개기관장 협약식을 맺고 이전절차와 일정을 이미 결정했기 때문이다.

협약식에서 축산환경관리원은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2028년까지 285억 원을 투입, 연면적 9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는 것으로 잡았다.

## 이 기사중 일부내용은 kbs뉴스를 인용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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