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가 주도한 글로벌 과학기술 및 도시혁신을 위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4일 출범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전시를 비롯한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시애틀,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등 5개 도시가 창립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대 회장과 부회장에는 각각 이장우 대전시장과 마크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이 선출됐다.
참가 도시는 조직 운영, 포럼 및 회의 개최 주기, 사무국 역할, 도시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회원 도시를 최대 10개까지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5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는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독일 도르트문트와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교류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생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단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세한 실행 방향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엘리치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대전시가 제안한 도시연합의 조직 운영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라며 “이번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전시 및 해외 도시들과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에 활발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스페인 말라가 부시장도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제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평가했다.
도시대표자 회의 후, 해외 도시 대표단은 KAIST를 방문 시찰하는 것으로 도시연합 창립행사를 마쳤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연합 창립을 위해 2022년부터 해외 5개 도시와 협력하여 2023년 세계혁신도시포럼을 개최하며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비전선언문을 선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