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명수.김태흠 원내대표경선 철회'제가 부덕해서'라지만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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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명수.김태흠 원내대표경선 철회'제가 부덕해서'라지만 진짜 이유는?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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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중진 두사람, "제가 부족해서',"제 부덕의 소치"라면서 선당후사 선언.
-이.김 의원, "나라와 당을 구할 유능한 인재가 훌륭한 리더십 필요...난 아직 부족"
-이.김 의원 " 함께 위기 구할 러닝메이트 못만나" 스스로 철회...당선인 열심히 도울 것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충청출신 야권내 차기지도자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이명수 국회의원(4선당선인.충남아산갑)과 김태흠 국회의원(3선당선인.충남서천 보령)이 8일 오후 열린 당 원내대표경선을 왜 포기했을 까.

이.김 의원은 이날 본지 기자와 각각의 통화에서 "충청도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해서"라며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21대 국회 통합당 원내대표출마를 중도에 사퇴한데 대해 사과부터 했다.

충청출신 야권내 차기지도자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이명수 국회의원(4선당선인.충남아산갑)과 김태흠 국회의원(3선당선인.충남서천 보령)이 '나라와 당을 구하기위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8일 오후 열릴당 원내대표경선을  포기했다.[사진= 이.김의원 페이스북].
충청출신 야권내 차기지도자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이명수 국회의원(4선당선인.충남아산갑)과 김태흠 국회의원(3선당선인.충남서천 보령)이 '나라와 당을 구하기위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8일 오후 열릴당 원내대표경선을 포기했다.[사진= 이.김의원 페이스북].

이.김 의원은 그러면서 "당을 제대로 이끌고, 다시 살리려면 리더십을 갖춘 분, 제대로 일할 분이 필요하다. 저는 부족했다"고 겸손해 했다.

 지난달 4·15 총선에서 4선 배지를 다는 이 의원은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6일 늦게 이를 철회했다.


그는 "당내 당선된 의원들과 대화도 해봤는데 제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여러 상황 판단을 종합적으로 해보니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부족함이 무어냐'라고 묻자, "저의 부덕의 소치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면서 "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당이 가야할 길을 고려하면 정말 국민과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분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저를 돌아봤더니 더 공부를 해야겠더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4선 당선인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 갑)[사진=이의원 페이스북 켑처]
미래통합당 4선 당선인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 갑)[사진=이의원 페이스북 켑처]

특히 "러닝메이트로 당의 정책을 맡을 분이 필요했는데, 그런 분을 못만난 것도 제 부덕의 소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의 원내사령탑은 당이 어려울 때 위기극복의 리더십에다, 유능한 정책위의장이 함께 가야하는데 그런 분을 만나지 못했다"며 "나라와 당을 진정 사랑한다면, 능력있는 분들이 맡아야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위의장 확보에 문제가 있어 출마를 철회했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판단의 중요 요인이었다"라며 "우리 나라, 우리국민, 우리 충청도를 위해 통합당을 확실하게 개혁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그런 의사가 잘 전달이 안된 것 같다. 새로 원내지도부가 되는 분한테 기대를 넘기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김태흠 의원이 국민과 당을 위해 원내대표 경선을 접고 당을 위해 헌신할 분이 선출되면 적극 돕겠다는 그 진정성을 존경한다"라며 "초선의 입장에서 정말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의원은 기자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서도 "총선 참패로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해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했지만, 저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당선되는 원내대표께서 부디 당원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을 새롭게 이끌어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첨언했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도 마찬가지다.

미래통합당 3선 당선인 김태흠 국회의원(충남서천보령[사진=김의원 페이스북 켑처]
미래통합당 3선 당선인 김태흠 국회의원(충남서천보령[사진=김의원 페이스북 켑처]

그도 지난 6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역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과 충청도민들, 기대한 서천.보령 지역구민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저 개인으로 봐서는 끝까지 완주해야하지만, 살신성인이 필요한  지금, 나라와 당을 위해서는 더 유능한 분이 (통합당 원내대표를) 맡아야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라와 당이 어려운 이때 슬기롭게 이를 극복할 리더십이 필요하고, 정책이 절실하다"라며 "저의 부덕함으로 이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대야소의 제 21대 국회의개원을 앞두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저의 애국심, 애향심, 애당심의 열정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함을 느꼈다"고 낮췄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못구한 것도 철회의 한 고려 대상이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정말 제21대 일하는 통합당을 이끌 유능한 정책위의장감을 찾았는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처한 위치와 현주소를 감안하지 않고 제 생각대로 완주해서는 안된다. 정말 나라와 당을 구할 그런 인재가 선출되어 훌륭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일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었다.

김 의원도 사흘 뒤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 의원들은 이명수.김태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철회에 대해 "두 의원이 완주할 수도 있었는데, 더 유능한 분에게 기회를 주자며 스스로 (원내대표 경선)을 철회하는 것으로보고 얼마나 나라와 보수, 당을 위하는 지 그 진정성을 봤다"라며 "자신을 내리고 나라와 당을 살리려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후보 주호영(5선·대구 수성구을)-정책위의장 후보 이종배(3선.충북충주)조와, 원내대표후보 권영세(4선·서울 용산구)-정책위위원장 후보 조해진(3선·경남 밀양)조를 놓고 경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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