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목.이사람(2)]여야 최다선 충청출신 ​6선 박병석...국회의장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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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목.이사람(2)]여야 최다선 충청출신 ​6선 박병석...국회의장 '0'순위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5.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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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임기시작되는 제21대 국회... 여야 최다선인 6선의 대전출신 박병석의원에게 관심쏠려.
-당내 기류, 경섭보다 합의추대나 전.후반기 나눠 국회의장 맡는 방안 대두.
-김진표의원 친문에다 수도권에 강하지만 충청에 대한 여권 충청인사 안배와 차기 대선고려해 박 의원이 강점.
-언론인 출신으로 기획조정중재 강한데다, 베이징 특파원지내 중국 지도부와도 친분.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오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 21대 국회.

이미 177석의 슈퍼여당이된 더불어민주당과 104석이 예상되는 미래통합당등 여야 정치권은 내주부터 국회 원구성협상에 들어간다.

국회 원구성이란  국회의장단(국회의장, 국회부의장 2명)과 18개 국회 상임위원장과 위원, 그리고 윤리특위위원장과 위원, 예결특위 위원장과 위원 등을 선출하거나 지명하는 일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 21대 국회 국회의장자리는 민주당이 맡게되면서 여야 최다선인 내리 6선의 충청출신 박병석의원(68. 대전서갑구)이 가장 유력하다.[사진=박의원 페이스북 켑처]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 21대 국회 국회의장자리는 민주당이 맡게되면서 여야 최다선인 내리 6선의 충청출신 박병석의원(68. 대전서갑구)이 가장 유력하다.[사진=박의원 페이스북 켑처]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1석이라도 많은 정당 몫이고 나머지 국회부의장은 여당과 야당이 1석씩을 차지한다.

때문에 국회의장자리는 민주당이 맡게되면서 여야 최다선인 내리 6선의 박병석의원(68. 대전서갑구)이 가장 유력하다.

물론 당내 5선인 김진표의원이 나설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당내에서는 경선없이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회법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의 득표로 당선되는 것으로 정해졌지만, 관례 상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다.

때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한 박병석의원이 2년 임기의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가는 일은 현재로는 '0'순위라고 여권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달 치른 4.15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에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놓고는 '추대'로 할 것인지, '경선'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다독일 수있는 국회의장감으로는 통상적인 예로비춰 대전의 박병석의원이 6선이어서 가장 유력하다"라고 전망했다.

물론 당내 경선하자는 일부 당선인의 주장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경선보다는 추대하자는 쪽의 의견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도 그는 말했다. 

 정치평론가들도 "관례를 깨지 않는 이상 박 의원의 국회의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일부에서는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만일 경선 방식을 채택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의사를 밝힌 5선 김진표 의원과 박 의원의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김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전문가로서 주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들어 '친문세력'의 힘을 업고 경선이 치러질 경우,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해찬 당 지도부는 현재 여러가지의 수를 두고 당선인들의 의견을 청취중이다.
 박 의원과 가까운 여권인사는 "박 의원은 기자출신으로 당내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라면서 "특히 언론인의 강점인 기획조정이 탁월한데다, 초선 때나 지금이나 늘 힌결같이 초선처럼 뛰는 성실한 분이어서 일하는 국회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권의 분위기로 볼때  관례상 최다선인 박 의원으로 추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선을 할 경우, 관례를 깨야하는 부담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과열경쟁으로 인한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민주당내 한 중진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경선보다 조율을 통해 21대 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을 박 의원과 김 의원과 나눠 맡은 방법도 있다"라며 "이는 당내 계파간 과열 경쟁과 친문 쏠림이라는 부담을 미리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국회를 이끌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택해볼만하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에게 유리한 조건이 많다. 

먼저 지난 4.15총선에서 정부여당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80석이나 몰아 줬는데도,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다툰다'는 비난이 나올경우 적잖은 부담이기 때문에 합의추대 형식을 택할 가능성이높다.

또한 '친문 세력'의 지원을 등에 업고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김 의원 보다, 박 의원이 계파 색체가 짙지 않아서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 다 아우르는 리더십을 갖췄기에 국회의장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다.

그가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6.13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충청권에서 자칫 박 의원에 대한 소홀함이 생길 경우  '인사홀대론'이 거셀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22개월 남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다면 박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추대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베이징특파원과 경제산업국장, 그리고 서울시정무부시장을 거쳐 내리 6선을 한 차세대 지도자로 꼽혀왔다. 

지난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21대 총선 총선 출마와 함께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했었다. 

박 의원은 6선에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형 리더십의 충청권출신인 박 의원과 친문, 수도권 김 의원간의  경쟁구도는 이까닭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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