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긍정 17%vs부정 75%), 인천.경기(긍정18 %vs 부정 73%) 광주.전라(긍정 12% vs 부정 79%)
-국힘 텃밭인 부.울.경,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 60%대
-긍정평가, 외교.국방.안보 순...부정평가 김건희.경제.밀생.물가, 소통미흡이 주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48%, 부정 40%
-충청인 "북한의 러시아파병 위협적이지 않다 67%, 비군사적 우크라 지원 64%"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충청권에서 20%, 인천경기 18%, 서울 17%, 광주 전라 12%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10월 15∼17일)보다 2%p나 빠진 2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9월 2주 차 조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20%)를 기록한 뒤 소폭 상승하며 20% 초반대를 유지해왔으나, 6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의 20% 긍정평가의 경우1주일 전인 직전조사(지난 15∼17일)때 30%(전국평균 22%)에서 무려 10%p 폭락했다.
또한 1달 전 조사 (9월 24∼26일) 때 26%(전국평균 23%)보다도 6%p나 떨어졌다.
충청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68%(전국 평균 70%)로 나왔다.
이는 1주일 전인 직전조사(지난 15∼17일)때 58%(전국평균 69%)보다 무려 10%p가 곤두박질한 것이다.
또한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1달전인 직전 조사 (9월 24∼26일)때 61%보다 7%p가 오른 것이다.
권역별 지지율 평가는▲서울(긍정 17%vs부정 75%)▲ 인천.경기(긍정18 %vs 부정 73%) ▲광주.전라(긍정 12% vs 부정 79%)가 모두 10%대 지지율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울산. 경남(긍정 27 %vs 부정59 %)▲대구. 경북(긍정26 %vs 부정 60 %)로 부정평가가 60%대나 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7%),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전반적으로 잘한다' 및 '의대 정원 확대'(각 5%), '주관.소신'(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독단적 일방적'(각 6%) 등이 꼽혔다.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태껏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평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48%, 부정 40%로 긍·부정적 시각차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전국평균 30%), 국민의힘 27%(전국평균 30%)로 나왔다.
이어 조국혁신당 8%(전국평균 6%), 개혁신당5%(전국평균 4%), 진보당 1%(전국평균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전국평균 27%)였다.
충청인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 응답이 67%(전국평균 73%), '위협적이지 않다' 응답이 23%(전국 평균 21%)로 집계됐다. 11%(전국평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서 느끼는 위협성은 성별, 정치적 성향별, 지지 정당별 등 응답자 특성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64%(전국평균 66%),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17%(전국평균 1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5%(전국평균 13%)로 조사됐다. 4%(전국평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