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어떻게 된 거지?"...선관위, 경기도 구리서 투표용지 유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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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어떻게 된 거지?"...선관위, 경기도 구리서 투표용지 유출 확인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5.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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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개표의 증거라며 공개한 투표용지에 대해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혀 의혹이 더커졌다.

구리시 선관위에 보관 중인 비례투표용지 6장이 누가 어떻게, 어떤 경로로 유출했는 지와 허술하게 관리했는 지여부, 구리시 선관위에서만 이런일이 있었는지등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민 의원이 11일 밝힐 때 만해도 '생트집'이나,'불복'으로 봐왔던 정치권이 선관위가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중이던 비례대표용지 6장 유출로 결론내자,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새우고 있다.   

미래통합당 민 경욱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공개했다.[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민 경욱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공개했다.[사진=뉴스1]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선관위 관계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민 의원이 제시한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출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그러나 민 의원의 주장과 달리 해당 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잔여 투표용지는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후 봉인해 개표소로 옮기고, 개표 업무가 끝나면 다시 구·시·군 선관위로 옮겨 봉인 상태로 보관하게 된다.

선관위는 현재 민 의원 측을 상대로 투표용지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공개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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