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남이야 어찌되던 말던, 나만" 사라지는 충청배려문화...자가격리위반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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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이야 어찌되던 말던, 나만" 사라지는 충청배려문화...자가격리위반속출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5.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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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천안지청, 대전지검 강경지청, 등지에서 잇달아 자가격리위반자 법원에 기소.
-충남 천안.아산서 지인 만나러 다니며 자가격리 이탈한 내외국인 8명 기소.
-충남 논산에서도 중국서 입국해 의심환자가 자가격리조치중에 신발가게, 커피숍 등에서 지인만나.
-경잘과 병역당국, "자가격리를 위반해 이탈하면 제2,3차 감염우려 높아. 반드시 지켜달라"

【단독】"남이야 어찌되던 말던" 사라지는 충청배려문화...자가격리 위반 속출.

[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자가격리가 필요한데도 남이야 어찌되던 말던  코로나19 관련자들이 밖으로 나오니...배려문화가 실종되는데 안타깝습니다"(대전지검 한 수사관).

"코로나는 잠복기가 있고, 무증상이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통보받으면, 반드시 지켜야하는데,,, 개탄스럽습니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잇단 거짓말과 국민적 약속을 저버리고 주변에 확산시킨 일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 충청권에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이를 깨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돼, 2주간 외부출입 제한조치가 취해졌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잇단 거짓말과 국민적 약속을 저버리고 주변에 확산시킨 일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 충청권에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이를 깨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잇단 거짓말과 국민적 약속을 저버리고 주변에 확산시킨 일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 충청권에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이를 깨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1]]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허위진술 못지않게 자가격리 조치를 어길 때는 현행 관련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코로나19와 관련, 자가격리 지역을 이탈한 충남 천안·아산 지역 내국인과 외국인 8명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9) 등 내국인 5명과 B씨(27)등 외국인 3명을 15일 기소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지난 3월 캐나다 여행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다녀오는 등 격리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국인 C씨(35)도 태국에서 입국, 자가격리중에 지난 4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D씨(64)도 외국에서 입국한 뒤 인근 도서 대여점을 방문하는 등 격리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B씨는 인도네시아 자국으로부터 국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이틀간 주거지가 아닌 안산 지역에서 머물렀다.

중국 국적 남성 D씨(26) 역시 자가격리 중 지인을 만나는 등 격리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잇단 거짓말과 국민적 약속을 저버리고 주변에 확산시킨 일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 충청권에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이를 깨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사진=네이버 이미지 켑처]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잇단 거짓말과 국민적 약속을 저버리고 주변에 확산시킨 일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 충청권에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이를 깨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사진=네이버 이미지 켑처]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도 같은날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격리장소에서 이탈한 것을 확인 같은 혐의로 E(27)씨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E씨는 지난달 8일 중국에서 입국,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닷새 뒤인 13일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시장에 있는 신발가게와 커피숍 등을 방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자가격리 이탈자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태원 클럽 방문한 학원강사가 조사과정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2차, 3차감염이 확산되 인천에서 무려 23명이 자가격리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어기고 외부출입을 해오다 적발됐다.

인천은 서울.경기 못지 않게 충남 서북부와 인접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뱃길 왕래가 잦은 지역으로 충남도가 감염차단을 위해 방역에 비상 상태에 들어가 있을 만큼 중요한 곳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같은 날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F씨(41)를 구속하고 베트남 남성 G씨(31·남)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F씨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3차례 자가격리 장소인 전북 전주시 부모의 집과 인천시 부평구 지인의 집을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다. 

F씨는 지난 2일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16일 오전 0시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달 5일 전주시 부모님 집에서 나와 경기도 성남시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두 번째 격리장소인 인천시 부평구 지인의 집에서도 이탈해 지하철 등을 타고 인천공항에 갔다. 

이달 10일에도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서울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G씨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달 9일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불구속된 여성 H(23)는 귀국한 뒤 자가격리 장소를 2시간 동안 벗어나 친구 집에 놀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14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9명은 계속 수사 중”이라며 “악의적이거나 상습적인 자가격리 위반시에는 구속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것”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고위관계도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이야 어찌되던 반드시 지켜져야할 방역수칙을 어기는 것은 지역사회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관련규정과 처벌법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이 많지만 이에 앞서 자가격리자는 의심환자로 분류된 만큼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이를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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