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추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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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추진…왜?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5.18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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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선관위에, 18일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 증명신청.
-주민대표단, "백제문화제 격년제·공주보 해체 등 주요 정책 주민 의견 묵살"
-공주 선관위 오는 25일까지( 7일 이내) 청구인 대표 증명서 발급 여부 판단.

[E세종경제=권오주 기자]백제문화제 격년제·공주보 해체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시작됐다.

▶▶ 주민소환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주민들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불러 설명을 들은 뒤 투표를 통해 제재할 수 있는 제도다.

백제문화제 격년제·공주보 해체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절차가 시작됐다.[사진=김시장 페이스북켑처]
백제문화제 격년제·공주보 해체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시작됐다.[사진=김시장 페이스북켑처]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8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주 선관위는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됨에 따라 7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 대표자 증명서 발급 여부를 결정, 발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주민소환 청구 대표 증명서와 함께 주민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서명부도 같이 전달하게 된다.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60일간 주민소환 서명을 받을 수 있다.

공주시 선거권자 9만2천795명의 15%인 1만3천920명의 서명을 받으면 김정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충남 공주시 선관위[사진=뉴스1]
충남 공주시 선관위[사진=뉴스1]

▶▶청구인 대표는 김 시장의 주민 소환추진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김정섭 시장은 중대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사를 묵살하고 불통으로 일관했다"며 “공주 인구가 빠져나가고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주민소환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공주보 해체 반대의견 묵살, 공예품전시관 리모델링 혈세 낭비 등을 구체적인 주민소환추진 이유로 들었다.

청구인 대표는 "김 시장은 의회 동의 없이 독단으로 백제문화제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라며 "본인이 만든 ‘100인 소통 위원회’에서도 해마다 개최할 것을 권유했지만 이마저도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주보 철거와 관련,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공주보 철거 반대를 의결하고 공주시 설문조사 참여자중 반대가  97.9%(754명)로 조사됐지만 이를 외면했다"며 "김 시장이 민심을 외면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뒤로한 채 당리당략만 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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