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심술굿은 태풍 '바비'. "26~27일 사이 남해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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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심술굿은 태풍 '바비'. "26~27일 사이 남해안 상륙"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0.08.22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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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몰고올 제8호 태풍 '바비'가 주 중반  남해안에 상륙해 대전 서울을 거쳐 속초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바비의 예상진로는 유동적이지만 26일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세로로 관통,  대부분의 지역이 직,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올 제8호 태풍 '바비'가 주 중반  남해안에 상륙해 대전 서울을 거쳐 속초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사진=YTN켑처]
강한 비바람을 몰고올 제8호 태풍 '바비'가 주 중반  남해안에 상륙해 대전 서울을 거쳐 속초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사진=YTN켑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바비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 시속 75km, 강풍반경 220km다. 

태풍은 시속 20km로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30도가 넘는 해수면을 지나면서 시속 20km로 우리나라 쪽인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오는 26일 오후나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는 경로가 현재로선 가장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본 바비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26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후 3시 강원도 속초 서남서쪽 약 6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로일 때는 태풍은  서울을 거처 속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바비의 이동 경로는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약해질 요인이 적어 이동 경로를 따라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겠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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