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손흥민, FIFA 올해 가장 아름다운 골넣은 '푸스카스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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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손흥민, FIFA 올해 가장 아름다운 골넣은 '푸스카스상'수상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12.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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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가대표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8)이 18일 새벽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사진=본지db.국제축구연맹제공]
한국국가대표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8)이 18일 새벽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사진=본지db.국제축구연맹제공]

한국국가대표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8)이 18일 새벽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주 특별한 밤이다. 투표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적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큰 영광"이라며 FIFA 푸스카스상 수상 공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2020'에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손흥민과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조지안 데 아라스케타(플라멩구)가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이를 놓고  팬 50%와 축구전문가 50%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됐다.

이번에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의 골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터뜨린 원더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70m가량 질주해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이 골은 이미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FIFA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골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 했었지만, 공을 잡자마자 패스하려고 했다. 우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았을 때 패스가 가장 좋은 옵션이었지만 패스 길을 찾지 못해 드리블했는데 2초쯤 지나니 골대 앞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골을 넣은 직후에는 이렇게 대단한 골인 줄 몰랐다. 경기 후 영상으로 다시 보고 정말 특별한 골이라고 생각했다. 경기 중에는 집중해야 했고 경기가 끝나고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동영상을 통해 손흥민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는 영상에서 "FIFA 시상식을 봤다. 손흥민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당연한 결과"라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거머쥔 것은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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