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 트럼프 퇴임뒤에 내놓은  文대통령을 비난하며 내놓은 게시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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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 트럼프 퇴임뒤에 내놓은  文대통령을 비난하며 내놓은 게시글...왜?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1.04.2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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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NYT 인터뷰, "북핵에 트럼프 행정부 변죽만 올리고,성공못했다"언급에 응수.
-트럼프, "문 대통령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오랫동안 벗겨먹었다"
-트럼프, "김정은, 문대통령을 절대 존경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비난했다.

퇴임한 전직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을 양국 현안을 놓고 맹비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4일 AFP통신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장기간 지속된 군사적 바가지에 관한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문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산정 근거가 없는 그런 요구"라고 비판한데 따른 반응이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은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알게 됐는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존중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남한에 대한 (북한의) 공세를 항상 막았던 사람이었는데 불행하게도 나는 더 이상 거기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방위비 분담 협과 관련, "문 대통령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벗겨먹을 때를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그리고 협상가로서 약했다(weak)"며 비난했다. . 

그는 "우리는 수십년 동안 바보처럼 취급받았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그들(한국 정부)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 보호와 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도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이 우리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추가 수십억 달러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2018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언급하며 "다행히, 퇴임하기 전에 기존보다 훨씬 나은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 협정은 미국의 대농과 제조업체들에 수십억 달어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문 대통령 언급은 최근 문 대통령이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론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공개된 NYT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변죽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라며 "북미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희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제적이고 불가역적인 진전을 이룬, 그런 역사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행정부에서 결렬된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1년 반 넘게 표류하다가 지난달 초에 타결됐다. 

내용은 6년  계약이며 올해 분담금은 지난해 보다 13.9% 인상된 1조1833억원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떼 한국측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7차례 방위비 협상을 갖고도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사진=청와대제공]
앞서 트럼프 행정부 떼 한국측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7차례 방위비 협상을 갖고도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사진=청와대제공]

앞서 트럼프 행정부 때 한미양국은 한국측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바람에  7차례 방위비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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