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전는 19개국, 106개 대학에서 256팀(898명) 참가
- '2023 핵테온 세종' 상금 6500만원 놓고 경쟁
- 학술대회·기업기술전시회·채용박람회 등 행사 풍성
오는 5월 세계 핵테온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몰려 자웅을 겨룬다.
세종시는 19일 내달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 세종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뜻, 판테온은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란 뜻의 그리스어다.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는 전국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세계 대학·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규모를 확대했다.
대회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학술대회(컨퍼런스)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의 백미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로, 65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세종시는 지난달 온라인방식의 예선전을 치러 한국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7개국 상위 50개 팀(국내 34개, 국외 16개) 196명을 선발했다.
예선전에는 19개국, 106개 대학에서 256팀(898명)이 참가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이들은 다음 달 11일 문제 풀이와 '실시간 서버 공격' 혼합방식으로 본선경쟁을 펼친다.
학술대회는 △동형암호기술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스마트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챗지피티(ChatGPT) 등 국내외 전문가 강연이 예정돼 있다.
대회기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기술(제품)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종형 사이버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세종시가)사이버보안 중심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