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문가들, "코로나 19 방역완화? 코로나 재유행시작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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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문가들, "코로나 19 방역완화? 코로나 재유행시작 됐는데"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8.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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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매일 4만명대 이상 확진자 발생...어느새 유행시작"
-이 교수 "지난해 접종 면역 떨어지고, 마스크착용완화와 직장인 확진에도 소홀"
-"입원 병실 있는 병원에서의 마스크 법적 의무 해제는 절대 안돼"
-"국민모두 개인위생 철저할 때... 60대 이상 노인마스크 써라"
코로나 19 접종[ 사진= 본지DB]
코로나 19 접종[ 사진= 본지DB]

방역당국이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마스크착용을 더 완화한다는 발표속에 전문가들은 오히려 재유행이 시작됐다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최후의 보루인 병원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강화하고 개인위생에 더 철저해야한다는 견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라며 "개인위생에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방역지침 완화 발표를 앞둔 정부에 대해 "병실이 있는 병원내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 해제만은 하지 말아 달라"라고 촉구했다.  

그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연속 코로나 감염자수가 4만명(18일 4만1995→19일 4만7029명→20일 4만861명→21일 4만904명→22일 4만2500명→23일 4만1590명)을 대를 유지하는 점을 주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평상시보다 환자 규모가 늘어나면 유행으로 본다"라며 "따라서 지금 새로운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세종시청제공].jpg
세종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세종시청제공].jpg

코로나19 재유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 있지만 첫 번째는 지난해 예방접종 또는 감염자들의 면역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됐다"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지난 6월 이후에 1단계 방역 완화 조치, 특히 법적 격리의무가 해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진단을 안 받았다"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예전엔 코로나 19 감염시에 회사에서 병가를 줬는데 (방역 완화조치로) 본인 연차를 쓰게 되자 많은 분들이 검사를 안 받고 격리도 안 되는 이런 상황이 전파율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이 많이 떨어진 점,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많이 벗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는 좀 독한가"라고 묻자 이 교수는 "XBB 계열 안에서 지금 계속 변이가 나타나고 있지만 증상 자체가 더 심해지거나 이런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예전보다 더 독한 건 아니라고 했다.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시점과 대상시설등을 밝힌 중대본회의 자료[ 사진=중대본제공].png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시점과 대상시설등을 밝힌 중대본회의 자료[ 사진=중대본제공].png

최근 감염자들이 '독하다', '몹시 아팠다'고 말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엔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검사를 받아 가벼운 증상이든 심한 증상이든 다 드러났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아파야 '진짜 코로나인가 보다'며 검사하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상이 가벼운 사람들은 병원 갈 필요도 없고 병원 가서 진단받아봐야 회사에서 쉬겠다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까 증상이 가벼운 분들은 다른 감기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간다. 이 까닭으로 감염이 늘고 있다"라고 관측했다.

질병청이 8월초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 움직임에 대해 그는 "2급 법정 감염병을 4급으로 낮추겠다는 말"이라며 "2급 감염병은 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지만 4급은 독감과 같아 법적인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도 많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 되는 부분은 병원으로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 '마스크 쓰라'는 병원과 갈등 요소가 생긴다"라고 봤다.

또한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에서의 마스크 법적 의무를 해제해 혼란을 주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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