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첫날인 24일 한국은 무려 금메달 4개에, 은메달 2개로 선전을 벌였다.
◇···첫 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종목 간판 강완진(홍천군청)이 땄다.
이로써 50개이상의 금메달을 따 종합 3위이상을 기대하는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희망을 던졌다.
강완진은 이날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얻어 추격해온 마윈중(7.880·7.080점)을 제압했다.
태권도 품새 종목은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품새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 태권도 여자부 품새에서도 차예은 '금 메달'
태권도 품새에서 강완진에 이어 여자부 차예은(경희대)도 정상에 올라 한국 태권팀이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차예은은 이날 오후 같은 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부 개인전에서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7.860·7.220점을 받아 니와(7.620·6.700점)를 눌렀다.
◇··· 근대5종 간판' 전웅태, 이번에는 첫 2관왕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스타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웅태는 24일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웅태는 개인전에 이어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김선우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 선수단의 첫 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유도 이하림, 남자 60㎏ 은메달… 유도 첫 메달
한국 유도국가대표 이하림(한국마사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0㎏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하림은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양융웨이(대만)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절반을 내주며 패배, 은메달을 땄다.
16강전서 롱라이유(홍콩), 8강전서 아이벡 오미로프(투르크메니스탄), 4강전서 삼사딘 마그잔(카자흐스탄)을 각각 제압하며 승승장구했던 이하림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