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박지원, 민주당 '총선 200석' 주장에 "겸손해야지...낙관론으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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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박지원, 민주당 '총선 200석' 주장에 "겸손해야지...낙관론으론 진다"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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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 "민주당 연일 똥볼만 찬다"
-조국.정동영.이탄희의 '민주당 200석 확보가능에 "쓴소리"
-“도취·건방·싸가지 언행을 각별 조심해야 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 박 전 원장 페이스북 켑처].png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 박 전 원장 페이스북 켑처].png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동영 더불어 민주당 상임고문등 일부 야권 임사들이 내년 4.10 총선에서 민주당 200석 확보 낙관론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비판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200석 확보'를 낙관하는 일부 야권 인사들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실수를 안 해야 하건만 연일 똥볼만 찬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보선) 승리에 겸손해야지 대세론·낙관론 운운하며 총선 200석 확보로 윤석열 정권 무력화시키자고 하면 국민이 떠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다양한 범민주진보세력, 그리고 국힘 이탈 보수 세력까지 다 합해 200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썼다.

 200석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고 개헌·대통령 탄핵소추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절대 의석’이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1일 KBC광주방송에 출연,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를 주도하는 이탄희 의원도 같은 날 MBC 라디오에서 “우리 당 최대 목표는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즉,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얻겠다는 말이다.

박 전 원장의 이같은 지적은 민주당이 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긴 후 내년 총선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도취·건방·싸가지 언행을 각별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보여준 ‘노룩 악수’와 김용민 의원의 “이제 (대통령) 그만두셔야죠” 발언 등을 지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원장은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 오만하면 진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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