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초라한 성적표...리더십도 낙제점, 클린스만 경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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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초라한 성적표...리더십도 낙제점, 클린스만 경질된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4.02.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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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 불성실과 무능으로 경질 결정...정몽규 결정만 남아
-아시안컵서 두번 만난 요르단에 전략없이 나섰다가 0-2 패배등 성과 못내
- 손흥민.이강인 충돌등 선수 통제도 무능...기술지도도 부족
클린스만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3월 8일 오후 귀국,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방송 켑처].png
클린스만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3월 8일 오후 귀국,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방송 켑처].png

독일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남자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다.

2023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64단계나 낮은 요르단에 0-2 패배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사에서 볼수 없는 국제경기직전 대표선수간 몸싸움까지 벌여 한국의 위상과 이미지를 훼손등에 대한 책임을 교체로 묻게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경질로 뜻을 모아 건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결단만 남았지만, 국민적 불신이란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마무리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되돌아보고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운영으로 논란이 된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거취를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과 황보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무렵까지 진행됐다.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남자축구감독과 정몽규 대한축후협회장.[사진= 정 회장 페이스북 켑처].png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남자축구감독과 정몽규 대한축후협회장.[사진= 정 회장 페이스북 켑처].png

회의직후 미디어 브리핑에 나선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2023년 아시안컵 결과 보고, 위원들과 질의응답, 뮐러의 아시안컵 참가 보고, 대표팀 운영과 감독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면서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땐 클린스만 감독이 회의장에서 나갔다. 이후 위원장들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판단,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오늘 회의 결과를 KFA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황보 본부장은 "위원들은 4강 상대 요르단이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상대임에도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 재임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감독이 직접 다양한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이 큰 축구에서 더는 근무 태도가 이슈가 되면 안 된다는 점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3년 2월 27일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결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갖기앞서 전날(14일) 황희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갖기앞서 전날(14일) 황희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됐으나  축구계에서는 그의 능력에  의구심이 많았다.

그는 독일 대표팀의 골잡이 였으나 앞서 2004~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를 달성한게 고작이다.

2008년 7월~ 2009년 4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맡았을 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정규리그 2위의 성적에 그쳤다.

그는 2011∼2016년 미국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최고 성과물이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으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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