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칼럼】세종교육청을 떠나는 임전수 국장과의 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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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칼럼】세종교육청을 떠나는 임전수 국장과의 석별
  • 최교진 세종교육감
  • 승인 2024.02.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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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최교육감 페이스북 켑처].png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최교육감 페이스북 켑처].png

10년 동안 세종교육을 함께 설계하고 발로 뛰며 이끌어온 임전수 교육정책국장 퇴임식이 지난 23일 교육청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그가 20대였던 1980년대, 그는 대구에서 나는 충청도에서 참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로 살기 위해 나름대로 애쓸 무렵,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유서를 남기고 하늘의 별이 된 대구의 여중생 사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후 교육운동에 뛰어들어 전국교사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해직과 복직 각자 지역의 전교조 지부장 등을 맡아 서로 믿고 의지하는 동지로 함께 살아왔습니다.

대구에서 그는 교원노조 운동의 큰 어른 이목 선생님, 경북대 김민남 교수님 그리고 이만호 이영희 이도걸 등 수많은 선배들을 모시고 열심히 활동가로, 교사로 살았습니다.

지난 2014년 제가 세종시교육감에 당선 되자 가족들은 모두 대구에 둔 채 혼자 세종시로 와서 교원연수센터 센터장을 맡아 세종교육연수의 토대를 닦는 일부터 시작해서 혁신과 장학사, 정책기획과장, 교육정책국장 등을 맡아 세종교육을 이끌었습니다.

교육청 직원들 뿐만 아니라 학교현장의 교원장선생님, 평교사 선생님, 학부모님들을 폭넓게 만나면서 거버넌스를 만들고 신뢰도 쌓았습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과 임전수 세종시 교육청 교육종책국장[ 사진= 최교육감 페이스북].png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과 임전수 세종시 교육청 교육종책국장.[사진= 최 교육감 페이스북].png

이제 보통 시민으로 돌아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사회 정의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시민'의 길을 걸어갈 임전수 국장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오늘 그를 응원하러 오신 사모님 최정연 선생님과 가족 여러분, 김민남 선생님을 비롯한 대구에서 오신 선생님들, 금호중학 동창회 벗님들...

그리고 여는 공연을 하신 강해정 교장선생님과 시니어모델 여러분, 전교조 교사노조 실천교육교사모임 대표님들, 유초중고 교장 원장 선생님들, 학부모 단체 대표님들, 그동안 국장님과 함께 일한 우리 교육청 교직원 여러분 모두 정성스럽게 퇴임식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칼럼은 최 교육감의 소셜 미디어(SNS)게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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