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PF위기 현실화...‘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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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PF위기 현실화...‘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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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워크아웃 신청 연쇄파장 우려
-28일부터 PF대출 등 3.6조 만기
-기재부·금융위 등 F4 대책 논의
-태영 “정상화위해 여러가지 방안 검토”
태영건설 사옥[ 사진= 태영건설 제공].png
태영건설 사옥[ 사진= 태영건설 제공].png

PF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이 조만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침체를 겪는 건설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데다, 대출을 지원해온 금융업계에도 연쇄 파장도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전날(26일) 저녁 이른바 ‘F(Finance)4’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과 부동산 PF 현안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 및 금융권은  “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파장과 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중순 강력히 부인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계속 확산하는 것은 PF 대출 규모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시장 평가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차입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오는 28일과 29일을 1차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달에만 만기가 돌아오는 태영건설의 대출 규모는 3956억 원(지난 11월 기준)이다. 

총 3조6027억 원의 우발채무 만기가 내년까지 돌아올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시장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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