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해찬, '민주당이 180석가량 확보한다'는 주장 맞을까... 또 민주당 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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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해찬, '민주당이 180석가량 확보한다'는 주장 맞을까... 또 민주당 선대위원장?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3.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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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대통령 당선, 지난 2020년 총선등에서 압승한 전략가 '이해찬' 유력검토
-민주당 일각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 임명제기
-이해찬 선대위원장 임명시 MZ세대 표심 확장미지수...'올드보이'비판 직면우려
-이해잔, "100년 집권이어 총선에서 154석은 무난 180석을 얻느냐가 관건"주장...맞을까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12월 6일  7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내년 총선 전망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세종시당 제공].png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12월 6일 7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내년 총선 전망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세종시당 제공].png

4.10 총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선 선대위원장에 이해찬(72.상임고문)전 민주당대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청양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제 21대 4.15 총선당시 민주당 압승을 거둘만큼 민주당내 선거전략가중에 한사람이다.

◇··· 이해찬.임종석 민주당 선대위원장 선임될 까
 
당초 민주당은 당 원로 인사 가운데 계파색이 옅은 ‘통합형 선대위’를 띄우려 했다.

그 적임자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접촉했으나, 그는 사천(私薦) 논란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민주당은 “내주 주 출범 예정인 선대위에 선거 경험이 많은 원로가 ‘키’를 잡고 이를 보완할 새 얼굴을 적절히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가운데) 이철(왼쪽)전 의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992년 12월 제 14대 대선당시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지원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 이해찬 블로그].png
노무현 전 대통령(가운데) 이철(왼쪽)전 의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992년 12월 제 14대 대선당시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지원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 이해찬 블로그].png

지난 21대 총선을 비롯해 전국 단위 선거를 여러차례 기획했던 이 전 대표가 적임자라는 얘기가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선대위에 정치권 밖의 중도 성향 인사 중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상징성 있는 인사 영입도 내밀히 알아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관악을구와 세종시지역구에서 7전 7승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담당하면서 조순 후보를 당선시켜 두각을 나타낸 뒤, 만 43세에 정무부시장까지 지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3명을 배출, '킹 메이커'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런 70대의 이해찬 전 대표가 선거판을 쥐고 흔들 MZ(20~30대)의 표심을 얻을 민주당 총선 선대위원장을 맡을 지 주목된다.

갑구와 을구 2석이 있는 세종지역만 해도 평균 연령이 39세인데, 정치 2선으로  현장을 떠난 이 전 대표가 표심을 자극할지는 궁금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왼쪽 네번째가 지난 10월 8일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된뒤 세종지역 민주당 인사들과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사진=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제공].png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왼쪽 네번째가 지난 10월 8일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된뒤 세종지역 민주당 인사들과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사진=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제공].png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이전 대표를 총선판의 간판으로 세울 경우 '올드보이'비판에 직면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등 당 일각에서는 공천 배제 뒤 탈당을 고심하다 당 잔류를 결정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이 과반넘어 180석 얻는지가 관건이란 전망...맞을까?

더구나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이번 4.10 총선에서 4년 전인 지난 2020년 4.15 총선보다 민주당이 더이겨 180석을 얻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4.10 총선결과를 전망했다.

그는 "내년 총선(4.10총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70석을 먹으면 154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163곳을 이겼고 호남, 제주를 합쳐서 지난번에 30개 이겼다"라며 "전북 남원 1곳에서 무소속에 졌지만, 이번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아 거의 30개 가까이 이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충청권에서도(지난 총선에서) “충청권 19개, 강원도 3개를 이기고, 거기(이번 총선에서)도 많이 빠질 것 같지는 않으며 많이 빠져봤자 한 5개 정도다”라고 예상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7시 세종 아름동 복컴에서 이강진 전 세종정무부시장(왼쪽)의 사회로 열린 작가 조국 북 콘서트 '디케의 눈물', '조국의 법고전 산책'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7시 세종 아름동 복컴에서 이강진 전 세종정무부시장(왼쪽)의 사회로 열린 작가 조국 북 콘서트 '디케의 눈물', '조국의 법고전 산책'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어 “그다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66개인데 그중에서 7개 이겼다”라며 "울산에서 1곳, 부산 3곳, 경남 3곳인데 그런데 거기도 제가 보기에는 줄 것 같지는 않고 지금으로 봐서는 1~2석이라도 더 늘 것 같다”라며 자신했다.

그는 “그러면 호남에서 30개, 부울경에서 7개만 먹는다고 해도 37개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다음 22개 중에서 5개만 빠져도 17개며, 그렇다면 총 84개를 먹는 것이다”라고 계산했다.

그는 “지난번 수도권에서 103개 먹었다. 거기서 50개~60개만 먹어도 140개로, 70개를 먹으면 154석 된다”라며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제가 보기에는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었다.

이런 이 전대표의 주장과 전망대로 과연 민주당이 과반의석 확보를 넘어 관건이라는 180석을 얻을 지  그 여부는 30여일 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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