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낙연 "광주 광산구에 출마... 친명계 민형배 꺾을 것"[이낙연 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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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낙연 "광주 광산구에 출마... 친명계 민형배 꺾을 것"[이낙연 회견문 전문]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3.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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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미래 필승결의 대회
-"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 희망없어...새로운 미래가 그 대안"
-김종민, "3.9 대선 패배는 후보를 잘못 뽑은 때문"
이낙연(왼쪽 네번째) 김종민(다섯번 째) 홍영표 박영순 국회의원등이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새로운미래 필승결의 대회.[사진= 김종민 공동대표 제공].png
이낙연(왼쪽 네번째) 김종민(다섯번 째) 홍영표 박영순 국회의원등이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새로운미래 필승결의 대회.[사진= 김종민 공동대표 제공].png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4.10 총선과 관련,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 "새로운미래가 정권 교체의 대안이 될 것이고,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광주 광산을은 민주당 3인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한 친명계 민형배 국회의원이 출마한 곳이다.

이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라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과의 선거 연합을 싸잡아 비찬했다.

이어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번 이재명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 광주와 호남에서 큰 정치인이 나오기 어렵게 됐다"며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개혁의딸)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지역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도 결의선언에서 "지난 (2022년 3.9)대선에서 진 이유는 후보를 잘못 뽑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반성하지 않은 채 지난 1년 반 동안 보여준 방탄 정치, 이재명 당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 새로운미래를 대안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입당을 앞둔 홍영표(4선) 의원, 박영순 의원, 전병헌(3선) 신경민 전 의원과 지역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왼쪽)김종민 (오른쪽)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28일 입당한 대전대덕구 박영순 의원의 입당식을 갖고 있다[ 사진= 새로운미래제공].png
이낙연(왼쪽)김종민 (오른쪽)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28일 입당한 대전대덕구 박영순 의원의 입당식을 갖고 있다.[사진= 새로운미래 제공].png

11일 입당예정인 홍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범죄자가 독재자를 이길 수 없으며 정의롭고 양심적인 시민들의 연대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며 "적대와 분열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나선 이낙연 대표의 손을 광주시민께서 잡아달라"고 말했다.

박병석 새로운 미래 사무부총장역시 "김건희 영부인 디올백 방탄과 이재명 당 대표 방탄에 급급한 거대양당을 심판하고 권력 눈치가 아닌 국민의 뜻을 살피는 정치를 하겠다"며 광주 지역구 출마를 시사했다.
[이낙연 회견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 앞에만 서면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기대도 많이 걸었지만, 
실망도 많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를 악마처럼 비방한 턱없는 가짜뉴스에
저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제가 부덕한 탓도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 여러분께 다시 사과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이 자리를 가득 메우신 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 세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저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태롭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후퇴시키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권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암흑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습니다.
법적,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까?
방탄만 일삼는 방탄 전문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까?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까?
법원의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주도하는 신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까?
정권교체를 하려면 새로운 대안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겠습니다.
저희만으로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에 대안세력을 새로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민주세력을 재건하겠습니다.  
광주가 피 흘려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지금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광주가 정성으로 키워놓은 민주당이
이미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정당, 방탄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개딸정당, 방탄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이재명 민주당은
이 나라 민주세력을 배반하고,
광주정신을 배신했습니다.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민주세력을 재건해야 합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김대중 정신을 지키는,
민주세력 재건을 위한 진짜 민주당의 씨앗이 되겠습니다.
그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재건하겠습니다.
민주세력이 총선 이후까지, 지금처럼 갈 수는 없습니다.
총선 이후에는 민주세력 재편이 시작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민주당은 이미 죽었습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민주세력 재편의 토대가 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리겠습니다.
셋째,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습니다.
광주는 다른 광역도시보다 발전이 더딥니다.
호남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가 약하고, 정치마저 약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키우려면, 정치가 경제를 잘 지원해야 합니다.
정치가 약하면, 경제를 지원하지 못합니다.
정치인들이 경제를 알고, 정부 정책을 알고,
예산을 알고, 세계를 알아야, 경제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정치는 경제를 도울 수 없습니다.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는 큰 정치인이 없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 출신의 유망한 정치인들이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전국에서 광주를 다시 봅니다.
그래야 중앙에서 광주를 주목합니다.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저는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놀랍도록 많은 시민들이 저에게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는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드릴 것입니다.
광주를 다시 자랑스럽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주민들께 말씀드릴 것입니다.
광산은 KTX시대, 광주의 입구이며 출구입니다.
광주의 관문입니다.
광산을 광주의 관문으로서 충분하게 발전시키겠습니다.
광주시와 광산구를 도우며,
지역에 필요한 모든 일을 최고로 잘하겠습니다.
광산을 비롯한 광주를 위해 
세 가지를 추가로 약속드립니다.  
첫째, 군공항 이전을 지원하겠습니다.
저는 군공항 이전이 왜 어려웠는지를 압니다.
무엇을 풀어야 군공항 이전이 쉬워질지도 압니다.
저의 경험을 살려 군공항 이전을 돕겠습니다.
둘째, 인공지능산업 2단계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광주 AI산업의 시작도 제가 총리로 일하며 도왔습니다.
지금 필요한 2단계 사업 예산의 확보를 돕겠습니다.
그 이후의 AI 산업 발전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광주와 전남의 협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광주 전남의 협력은 꼭 필요하지만,
모든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제 경험과 지혜를 살려 
광주 전남의 협력을 중재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저의 꿈을,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그 꿈을 이룰 기회를 얻을지는
여러분께 달렸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 것인지도 여러분께 달렸습니다.
저의 운명을 광주 시민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저의 식견과 경험과 국내외 인맥을
광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쓰고 싶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질지도 여러분께 달렸습니다.
제 인생을 광주 시민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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