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 尹 지지율 상승세 꺾여 33%…"부정평가서 여사 문제 부상"
-충청권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44%·민주당 36%, 무당층은 19%
-4.10 총선 정부지원론 37%vs 정부심판론 34%vs 제 3지대론 20%
충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역할 수행 긍정 평가가 10명중 5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명이라는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충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0% 초반대인 반면,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1월 4주차) 대전.세종. 충청등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를 <본지>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충청에서 한동훈. 이재명 대표 역할 수행 평가는.
충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직무에 대해서는 52%(전국 평균 52%)가 긍정 평가를, 33%( 전국평균 40%)가 부정 평가를 했다.
한 위원장의 역할수행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19%p(전국평균 12%p)였다.
한국갤럽은 "한 위원장은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긍정 52%, 부정 24% 평가를 받았다.
갤럽은 "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은 약 70%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긍·부정이 각각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갈렸다"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27%( 전국평균 35%)가 긍정평가를, 66%( 전국평균 59%)가 부정 평가했다.
이는 2012년 3월 한명숙 대표(35%)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럽은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57%가 긍정적으로 보지만,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40%를 넘지 않으며 약 60%가 부정적으로 봤다"라고 풀이했다.
◇···충청에서 윤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충청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3%(전국평균 31%)였다.
1월 3주(16∼18일)보다 3%p(전국평균 1%p) 가 떨어진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 33%(전국 평균 33%)→3주 36%( 전국평균 32%)→4주 33%( 전국평균 31%)로 상승세가 꺾였다.
충청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60%( 전국평균 63%)로 나왔다.
1월 3주차 53%(전국평균 58%)보다 무려 7%p( 전국평균 5%p)가 올랐다.
충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 57%(전국 평균 59%)→3주 53%( 전국평균 58%)→4주 60%( 전국평균 63%)로 올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의 언급량이 증가한 바는 있으나 그 비율이 5%를 넘지 않았다"고 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행보'라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에서 2%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7%p 상승한 9%였다.
다른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7%), '외교'(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이 꼽혔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었다.
◇··· 충청권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민주당>무당층>정의당 순
충청권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 전국 평균 36%), 민주당 36%(전국 평균 35%) 정의당 1%( 전국평균 2%) 무당층 19%( 전국평균 22%)다.
국민의힘은 1월 2주차 때 32%( 전국평균 36%)→3주차 36%( 전국평균 36%)→4주차 44%( 전국평균 36%)로 상승세다.
민주당은 1월 2주차 때 29% (전국평균 34%)→3주차때 32%( 전국평균 33%)→4주차 36%(전국 평균 35%)로 역시 상승 기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월 2주차 때 28%( 전국평균 25%)→3주차 30%(전국 평균 26%)→무당층 19%( 전국평균 22%)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4.10 총선에서 정부지원론과 정부심판론 여론은
충청에서 정부지원을 위해 여당후보의 당선 기대는 37%( 전국 33%)를, 정부심판을 위한 야당후보 당선 기대는 34%( 전국평균 33%)로 나왔다.
반면 제 3지대후보 당선기대는 20%( 전국평균 24%)를, 답변유보는 10%( 전국평균 10%)로 각각 조사됐다.
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50%를 웃돌았고, 40·5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40%대, 20대에서는 '제3지대 승리'가 40%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30대에서는 세 가지 주장 동의자가 비슷하게 나뉘었다"라며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5%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0%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서는 제3지대 36%,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1%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갤럽은 "제3지대 승리 희망은 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불만을 내포한다"라며 "따라서, 이를 전적으로 현 제3지대 세력이나 정당에 대한 지지로 볼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