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에서 국힘과 민주당 후보지지, 양당 격자 19%p로 국힘이 크게 앞서
-충청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 직전조사 49%에서 20%로 29%p나 급락
-전국 20대 ~50대 민주당앞서고 60대~70대 국힘우위
대전·세종·충청에서 4.10 제 22대 총선을 35일 앞두고,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두배가까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또한 어느당 공천이 잘했느냐는 질문에도 국민의힘이 잘했다는 응답이 민주당이 잘했다는 응답보다 두자릿수나 앞섰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본지>가 충청권 중심으로 분석해보니 이 같이 집계됐다.
조사 결과ㅡ 대전·세종·충청인들에게, '내일이 (4.10)총선이라면 어느 당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9%(전국평균 33%)였다.
반면 ,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0%( 전국평균 26%)로 나왔다.
충청권에서 양당 간 격차는 19%p( 전국평균 7%p)로 두배가까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주목거리는 충청에서 민주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직전인 직전조사 2월 3∼4일조사때 49%에 달했던 민주당 지지 응답이 20%로 무려 29%p나 급락했다.
메트릭스는 전국적인 분석에서 "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p나 줄었다"라며 "특히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에 새로 넣은 조국혁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로 가장 높았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컸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