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황운하도 말렸는데...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후보 전략공천...6명 예비후보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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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황운하도 말렸는데...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후보 전략공천...6명 예비후보 강력반발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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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지난 6일 당무회의서 경선해서 공정성 지키자 주장...안받아줘" 
-권중순, 서대전 4거리서 1인 시위 돌입
-강철승, "오랫동안 준비해온 6명...지금이라도 공천철회하고 공정경성 붙여줘라"
-김경훈, 오는 11일 당원 동반 탈당해 대전 중구청장 출마할 듯
-김제선, "기존 예비후보 연락드려 만나 경청 할 것"
조성칠(왼쪽부터) 전병용 이광문 김경훈 권중순 강철승 대전중구청장 예비후보 6명등이 김제선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공정경선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김경훈 페이스북 켑처].png
조성칠(왼쪽부터) 전병용 이광문 김경훈 권중순 강철승 대전중구청장 예비후보 6명등이 김제선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공정경선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김경훈 페이스북 켑처].png

오는 4.10 총선일에 함께 치르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희망제작소 이사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예비후보의 전략 공천과 관련, 6명의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심각하다.

대전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귀책 사유로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세우면서 민주당에게는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초부터 불기시작한 김 예비후보 전략공천설이 기정사실화 하자, 같은 당 황운하 국회의원까지 나서 전략공천 철회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영입인재인 김제선 예비후보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인준했다.

황운하 국회의원은 이 당무위원회에 참석, 서 전략공천의 절차적 비민주성과 특혜 논란, 당원과 주민들의 강도 높은 반발에 대해 설명한 뒤, 경선을 을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황 의원은 대전 중구청장 선거 전략공천 여파가 국회의원선거는 물론 대전 4.10총선 전체 판세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김 예비후보의 전략 공천이 확정후 기존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의장 출신인 권중순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권 예비후보는 "김제선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을 했다"며 "특혜성 전략공천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부분 지역주민분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김제선 대전중구청장 예비후보자[ 사진= 김 예비후보자 페이스북].png
김제선 대전중구청장 예비후보자.[사진= 김 예비후보자 페이스북].png

그러면서 "이번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시행되기에 김제선 후보를 전략 공천한다면 대전시 전체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강철승 예비후보역시 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와 김제선 예비후보에게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제선씨의 전략 공천은 헌법상 보장된 선거의 기본 원칙인 보통선거 원칙을 위배했다"며 "대전 중구에서 오랫동안 중구청장을 준비해왔던 6명의 대전 중구청장 예예비후보들의 피선거권을 박탈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채원기 국회의원 후보는 신인인데도 전략공천을 거부하고 당당하게 경선을 요구했다"며 "김제선씨가 끝까지 전략공천을 고집한다면, 본인은 중구청장이 되고 대전 총선은 망치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경훈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지지자 등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김제선 예비후보(공천자)는 "여러가지 힘들지만, 민주당 중심으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끝내도록 힘을 모으자"며 "(기존 예비후보들이) 조금 마음이 가라앉을 쯤 제가 연락드려서 직접 찾아뵙고 말씀도 듣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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