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해설) 여당의 이종섭.황상무.대파 큰 악재, 야당의 양문석.김준혁.박은정 악재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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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설) 여당의 이종섭.황상무.대파 큰 악재, 야당의 양문석.김준혁.박은정 악재로 바뀌나
  • 신수용 정치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3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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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민주당 후보, 20대학생 딸 이름으로 11억원 새마을금고에서 편법대출의혹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 김용민TV등 유튜브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 성범죄관련 의혹 제기 큰 '파장'
-언론들 "박은정 조국혁신당후보, 남편이 다단계사기및 코인사기등 변호의혹"... 박은장 1년새 40여억 재산증가 
-박은정후보 남편 이종근변호사 "2조원대 코인사기 변호한적 없어"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민주당후보(왼쪽부터) 김준현 경기 수원.화성정 민주당후보 박은정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후보.[사진= 각 후보 페이스북].png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민주당후보(왼쪽부터) 김준현 경기 수원.화성정 민주당후보 박은정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후보.[사진= 각 후보 페이스북].png

4.10 총선을 열흘 앞두고 야당에 대한 악재가 돌출해, 적잖은 논란과 함께 선거정국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앞서 3월 첫째, 둘째주부터 이종섭 전호주대사의 도피대사의혹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테러발언, 대파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여당의 악재가 야당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여서 총선정국이 휘청거린다. 

더구나 아직도 적잖은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는 무당층과 부동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 딸이름으로 새마을 금고서 거액 편법대출의혹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는 아파트 구매 당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거액을 대출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구입했고,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이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던 대부업체 채무를 갚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재산 신고에서 장녀의 수성새마을금고 대출 11억원을 신고했다.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양 후보 페이스북].png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양 후보 페이스북].png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4월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9일 저녁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앞 유세에서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자 절감을 위해서 딸아이의 편법 대출을 했던 저희 부부가 또다시 혼이 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이자 절감을 위해서라도 저희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며 “안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더니 “정말 우리 언론이 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 김건희 명품백에 대해서,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해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이렇게 취재하고 이렇게 비판했으면 지금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떨어졌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또 “양문석과 관련된 수많은 가짜뉴스와 심지어 선거 과정에서 잠적했다는 거짓 뉴스들이 시시때때로 터져 나오는 이런 언론들을 저는 정말 개혁하고 싶다”며 “가짜 뉴스·악의적 뉴스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관철시키고자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혁 민주당후보, ‘박정희·위안부’ 관련 과거 발언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 (경기 수원정)가 과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후보의 상대인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875원은 대파 한 뿌리 값’ 발언을 사과한 뒤  김 후보의 이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 ‘김복동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인 박정희’ 편에 출연해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했다. 

김준혁 경기수원 화성정 더불어민주당후보(오른쪽 첫번째).[사진= 김 후보 페이스북].png
김준혁 경기수원 화성정 더불어민주당후보(오른쪽 첫번째).[사진= 김 후보 페이스북].png

김용민씨가 “어 진짜요?”하고 묻자 김 후보는 “아니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니까”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두달 뒤 같은 채널에서 2019년 4월’ 성폭력, 조선의 응징은 참수였다"편에서도 말했다.

김용민씨가  “박정희는 어떻습니까? 강간을 했나요?”라고 묻자  김 후보는 “박정희는 뭐 제가 봐서는 엄청 했다고 봐야 되겠지. 그거는 뭐 그렇게 봐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김용민씨가 “박정희 마약, 섹스, 버닝썬하고 다르지 않네요”라고 하니 김 후보는 “똑같다고 봐야지. 근데 이제 박정희는 그런 버닝썬 같이 그런 데서 하지 않고, 바로 청와대 안가에서 한 게 문제인 거지”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방송에서는 수원 화성에 대해 설명하며 ‘젖가슴 자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그 자리가 천하 명당 자리라고 하는데 그때 모든 풍수지관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를 유두다. 그래서 여기서 젖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젖을 주는 자리기 때문에 그래서 천하의 명당이다. 이게 바로 지금 사도세자가 묻힌 자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원 화성 젖가슴’ 발언을 한 날과 같은 날 촬영해 7일 뒤 공개된 방송에서는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다. 밤마다 파티를 했다”고도 했다. 

출연자인 곽현화씨가 “섹스파티?”라고 묻자 김 후보는 “뭐 하여튼 그런 걸 했지.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고 했다. 

또 “밤만 되면 매일 같이 해서 새벽 4~5시까지 하고. 그러고 자다가 오후에 늦게 일어나갖고 잠깐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하고. 계속 그런 거야”라고 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화성 관련 발언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부분은 제 주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풍수가들의 견해를 인용한 것으로 그분들은 한결같이 수원 화성의 터가 천하명당이라 말했다”며 “제 발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여성비하 또는 성희롱으로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후보 남편, 2조원 코인사기범 변호 논란등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거액의 다단계사기및 코인사기등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선정국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수신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블랙벨트) 인증을 보유했다.

 이 변호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재직 시절 ‘가상화폐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며 코인 규제책을 내놓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다단계 유사수신 사건 수사 전문가이자 코인 규제를 담당했던 고위 전관이 관련 인물들을 변호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인 것은 이율배반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고 박은정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가 3월 2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png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고 박은정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가 3월 2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png

 박은정 후보는 광주지검 부장검사출신으로 남편 이 변호사가  본인의 부인에도  2조 원대 코인 사기에 연관된 횡령 범죄와 또 다른 코인 사기 의혹 사건을 변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는 휴스템코리아 대표와 4400억 원대 유사수신 의혹을 받는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를 변호해 논란을 부른 이 변호사가 추가로 2건의 사기 사건 관련 피의자 등의 변호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정가와 언론들을 종합하면 이 변호사는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의 범죄수익 중 일부인 63억3000만 원을 허위 물품거래로 빼돌린 혐의(횡령) 등으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된 A씨를 변호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이유 불문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한 "2조원대 코인사기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적시하는등  일부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및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혐의로즉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와 남편 이종근 변호사(왼쪽).[사진- 박 후보 페이스북].png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와 남편 이종근 변호사(왼쪽).[사진- 박 후보 페이스북].png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브이글로벌 대표 B씨는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 ‘브이캐시’에 투자하면 300%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약 5만 명을 모아 약 2조8000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5년이 확정된 상태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이종근 변호사의 입장문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페이스북에 게시됐다[ 사진= 박후보 페이스북].png
이종근 변호사의 입장문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페이스북에 게시됐다.[사진= 박 후보 페이스북].png

법조윤리협의회는 이에 대해 이 변호사가 지난해 상반기 30여 건을 수임했다가 하반기에 130여 건을 수임한 것을 두고 비위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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