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민의힘 의원(4선, 충남 아산갑) 은 21일 다른예비후보들과 지역구 경선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비롯된 지역 민의를 지나치는 과오가 없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컷오프 의원 대상 포함은 매우 안타깝고 아쉽기 짝이 없다"며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됐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는 "총선을 얼마 앞두고 벌어진 이번 일은 내 개인이 아닌 아산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 행위"라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 아산 및 충남 지역 국민의힘 승리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입법활동, 국회 출석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상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로부터 현역평가 결과를 어떤 통보도 없었다며, 공관위에서 경선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이의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현재 '하위 10%' 교체지수 평가를 위한 권역별 분류상 2권역(대전·충북·충남)에서 유일하게 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으로, 하위 10%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전고 성균관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금산군수 서산시장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충남도부지사등의 행정경험과, 4선을 하는동안 해마다 최우수.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파 정치인이다. 

신수용 정치 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