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공천자인 강준현 예비후보는 6일 "제가 세종시법 등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고 사업을 따오면 시장은 행사장에서 사진만 찍는다"고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한 공약발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과 호흡이 잘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쪽(시장)에서 한 일이 없는 만큼 호흡할 게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종시에는 이벤트성 행사가 너무 많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는 소상공인 지원 등 사람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예산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 3·2·1' 공약, 즉 명실 3부 행정수도, 일과 사람 2 넘치는 대한민국 제1의 도시 세종을 제시하며 "세종스마트산업밸리 구축과 조치원 세종 제2청사 설립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의 거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를 세종 3·2·1 프로젝트라고 명명한다”면서 "세종 3·2·1 프로젝트 핵심은 수도권 과밀과 국가불균형 타파로 규정하고 이런 현상으로 저출산과 인구감소 악순환이 벌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공약의 근거로 그는 “세종시 입구 유입 정체 상태며 지난해 증가율은 0.8%로 시 출범 이후 가장 낮고 처음으로 0%대 기록"이라며 “이런 주춤 현상은 도농간 인구 불균형 심화와 성장동력과 활기가 정체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첫 번째로 ‘일자리’ 만들기를 들었다. 

특히 조치원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와 ‘경제적 인프라 투자’가 가능한 곳으로 잠재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제21대 국회 임기 중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과를 제시한 뒤  “산단을 필두로 세종 소재 일반산단, 벤처창업타운 및 특화산업교육 기관을 연결하는 ‘세종 스마트산업밸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미래차, AI, 스마트시티 기술 등 업종 유치 계획이 있으며 여기에 자율주행, 재생에너지와 같은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특화업종을 더해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자인 이준배 예비후보가 최근 발표한 세종시 연동면 K-마이스터 산업단지 조기 착공 공약과 관련, 그의 지인이 산업단지 공약이 발표되기 전 인근 땅을 대규모로 매입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예비후보는 "정치권에 몸담았으면 절대 그런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라며 "정치를 하려면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