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텍고등학교가 세팍타크로의 국내 명문(名文)학교로 우뚝섰다.

세종하이텍고는 지난 20일부터 5일까지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더블(2인)과 레구(3인) 종목을 석권했다.

세종하이텍고 팀의 주장인 천지민(3학년)선수를 비롯, 이종권(3학년), 김원영(1학년), 김준형(1학년), 박강민(1학년), 서지민(1학년)으로 팀이 구성됐다.

대회에서 세종하이텍고는 레구 종목에서 1학년을 넣어야 하는 약세에도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자 고등부 더블 종목은 지난 3월 대전에서 열린 2022 시·도 대항 전국 세팍타크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더블 종목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세종하이텍고는 남자 고등부 더블, 레구 2관왕 달성, 남자 고등부 최우수 선수상, 남자 고등부 최우수 지도자상을 모두 휩쓸었다.

최성식 교장은 "선수와 감독, 학부모와 학교까지  일심동체가 되어 이대회에  임했다"라며 "무엇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유한 세종하이텍고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선수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고 기뻐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중등부 1팀, 고등부 19팀, 대학팀 및 일반부 22팀, 총 42팀 300여 명이 참가하여 토너먼트 및 리그로 운영됐다. 

또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진행됐다.

앞서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이대회가 열리기 전,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선발이 이번 제33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를 통해 마무리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해온 선수들이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