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임기 열흘 남은 대전시  의원들, 연수 명분으로 해외 여행..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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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임기 열흘 남은 대전시  의원들, 연수 명분으로 해외 여행..말이 되나"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6.1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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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명의 대전시의원 재입성 못했는데 10일 남은 임기앞두고...너도 나도 국내외여행
- 이들의 국내외 연수와 여행 대전 시민혈세로 충당
- 대전시, 대전시의회, 지역정가 일각에서 한목소리로   "시민 돈이라로 펑펑쓰냐" 비난 거세

e세종경제  기사 요약.

대전시의회 재입성하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출마하지 않은 일부 의원들이 임기를 겨우  10일 남기고 동(東)이 서(西)다 국내외 여행을 다닙니다.
시의정활동이 열흘 후면 중지되는 사람들입니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는데 이들은 세비와 수당외에 이처럼 해외여행비도 혈세로 충당합니다.
대전시의회는 그간 22명중 2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여서 같은 당 허태정 시정의 견제.감시가 없는 거수기로 비판을 받았던 4년이었습니다.
일부 의원은 인허가에 개입된 의혹을, 몇몇은  집행부를 압박해 잇속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대전시의회 무용론'까지 나온 터 입니다. 

 

지난 2018년 7월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개원식[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지난 2018년 7월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개원식[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열흘 후 임기가 임기가 끝나는 제8대 대전시의원들이 외유성 국내외 연수를 다녀오거나 잇따라 계획, 시민들이 혈세가 아깝다"며 개탄하고 있다.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 이들의원들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모두 낙선하거나 출마하지않아 열흘가량 임긴 상태다.

19일 대전시의회와 연합뉴스보도에 의하면 대전시의회 의장인  민주당 소속 권중순 의원은 몽골 정부 초청으로 3박 4일간 현지를 다녀왔다.

권 의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개인적인 일로 출마하지 않았다.

전날(18일) 귀국한 권 의장은 또 대전시의원 자격으로  6월 말 국내 연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1명과 무속 2명 등  3명의 대전시의원도 오는 20일 대전시 협력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김 모의원 외 2명의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탈당해 무소속으로 6.1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졌다.

앞서 대전시의원 6명도 최근 제주도로 2박 3일 연찬회를 이유로  다녀왔다.

이들 6명의 시의원은 6월 말 추가로 같은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7월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개원식후 시의원들과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6번째) 김종천 의장(왼쪽 7번째). 설동호 대전교육감(왼쪽 8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지난 2018년 7월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개원식후 시의원들과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6번째) 김종천 의장(왼쪽 7번째). 설동호 대전교육감(왼쪽 8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민의 혈세로 이들 6명에게 제주도 연찬회 일정명목으로 1명당 80만원의 예산이 들어 간다.

8대 대전시의회 의원 22명 가운데 21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국민의힘 소속은 1명이다.

하지만 이들 22명 가운데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시의회에 재입성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이에 대해 대전시 서기관급 공무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을 섬기고 무한 봉사하겠다며 수 천만원의 세비에다, 온갖 수당을 받으며 허태정 집행부에 거수기 노릇만 하며 일부는   자신의 잇속이나 이권개입 , 민원해결사 짓만 하던 사람들이 고작 10일 가량 남은 임기를 앞두고 혈세로  국내외 외유성 여행까지 챙기는 나뿐 '도**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전직 대전시의원도 "지난 1991년 지방차치제가 부활되면서 지방의원은 보수없이 봉사만 하겠다는 취지로 선출됐다"라며 "대전시의원중 일부를 제외하고 부끄러운 것은 지역구내 온갖 불법행위 민원 해결사로 전락한데다, 심지어 임기 10일을 앞두고 연수라지만  솔직히 국내외 여행이나 다닌 다니 오죽하면 지방의원제를 없애라는 국민적 요구가 나오겠는가"라며 혀를 찼다.

대전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으로서는 대전시의회를 소속의원들이  거의 장악한 입장에서 임기가 10일 남은 입장에서 국내외연수목적으로 여행을 가는 데 대전시민들의 걱정과 비난에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며"하지만 이들의 일정중 몇개는 6.1 지방선거전에 계획된 것이라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전.현직 대전시 의장이   참여한  국내외 여행이라 자잘못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그러나 대전시의회는 세비만 먹는 기관이라는 비판속에 지방의회 무용론이 거세져 시민들을 보기에 너무 송구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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