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직후 우리나라를 지목, 살상무기 우크라이나 지원 경고와 언급은 처음이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뺀 군수와 의료 물자 등을 제공했지만, 살상 무기는 지원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미국이 신호를 주기만 하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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