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국민께 죄송…책임자들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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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국민께 죄송…책임자들 책임 묻겠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1.0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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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관계부처·기관·민간 전문가 참여한 '인파 관리 긴급구조시스템' 논의.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
-”지하철, 쇼핑몰, 경기장, 공연장, 도로 등 인파 운집 장소 안전 강화“.
-“산업재해·재난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
-”국민께서 일상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하도록 제가 챙길 것“.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거듭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회의는 관계부처와 기관, 지자체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 이태원 참사 사고수습대책과 '인파 관리 긴급구조시스템'을 논의에 중점을 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 시스템 점검 회의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주재한 제 48차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압사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주재한 제 48차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압사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 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재난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산업재해, 재난재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기회에 이러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시설이나 대상뿐만 아니라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재난 대응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상황이 바로 인파"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달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달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png

이와 함께 "인파 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은 차로를 차단하는 등으로 인파의 점유 공간, 통행 공간을 넓혀 인파의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라며 "지하철, 쇼핑몰, 경기장, 공연장, 도로 등 인파 운집 장소와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한 안전 관리 체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완벽한 매뉴얼을 준비했더라도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전달, 공유되지 않는다면 적기에 필요한 조치가 실행될 수 없고, 이런 비극은 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월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 묵도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월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 묵도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 관리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신속한 보고 체계에 관해 전반적인 제도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상기시켰다.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경찰지휘부의 대응. 관리 허술함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수뇌부 대응이 미흡 지적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사의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라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수습과 철저한 진상 규명, 안전 관리 체계의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국민께서 일상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 제가 책임지고 챙길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아픔과 상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면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치료 중인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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