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헌법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해임안 발의”
-2일 본회의 처리…"가결 후 장관직 유지할 때 탄핵소추"
-2일 본회의 처리…"가결 후 장관직 유지할 때 탄핵소추"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한으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 금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적 대참사의 충격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그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시간 끌기와 꼬리 자르기, 남 탓으로 뭉개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리가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참사 한 달이 되기 전까지 대통령의 파면 결단이나 자진사퇴를 마지막으로 촉구했다. 그러나 끝내 묵묵부답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은 더 민심과 맞서지 말고 이 장관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형사적 책임과 정치 도의적 책임, 행정적 책임을 분간 못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에도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할 경우 탄핵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본인이 자진하여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다면 부득이 내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가결해 이 장관 문책을 매듭짓겠다"라며 "이 장관과 여당 국민의 힘,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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