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시, "안 했다","안 한다"," 안 할거다"라는 헛도는 코로나 19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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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 "안 했다","안 한다"," 안 할거다"라는 헛도는 코로나 19대책
  • 권오주 기자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2.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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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권오주 이은숙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퍼진 대구신천지교회에서 31번확진자와 접촉한 30대여성을 관리하지만 세종지역 신천지교회 신도의 명단과 인원 숫자조차 파악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24일 유순현 행정부시장을 통해 밝힌 코로나 19발생관련 3차기자회견을 통해  "첫 번째 확진자인 346번 환자의 접촉자 수를 파악한 결과 모두 49명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세종)시에서 관리하는 타지역 확진자 8명의 접촉자는 10명이며, 이 중 30대 여성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환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퍼진 대구신천지교회에서 31번확진자와 접촉한 30대여성을 관리하지만 세종지역 신천지교회 신도의 명단과 인원 숫자조차 파악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유순현 세종시행정부시장[사진= 세종시제공]
세종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퍼진 대구신천지교회에서 31번확진자와 접촉한 30대여성을 관리하지만 세종지역 신천지교회 신도의 명단과 인원 숫자조차 파악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유순현 세종시행정부시장[사진= 세종시제공]

유 부시장은 "세종시 고운동 소재 신천지교회 신도중에 대구 신천지교회 코로나 19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사람의 29명의 명단은 대표자로부터 받았으나,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본지 기자가 '그렇다면 세종시 고운동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신도의 명단은 파악했느냐'고 묻자 "전혀 명단을 알수 없다. 파악도 안했다. 계속 접촉중이지만 (명단을 안줘서) 파악을 안했다"고  답해, 세종시의 코로나 19확산 차단시스템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그는  또,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병상과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라며 "인근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단국대7, 충북대9, 충남대8)로 부족할 경우 대전지역 종합병원의 음압병실을 활용하도록 하고, 만일에 대비해 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기자가 '세종시민이 불안해 하는데,확보했다는 66개병상을 감염병치료를 위해 음압병상으로 조치할 생각이 없느냐'고 기자가 묻자, 그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이는 세종지역에  감염병 격리치료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는 가운데 격리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병실을 확보한 것에 대시민홍보를 하는 실정이다. 

  유 부시장은 이어 기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6월 18일 개원예정인 세종 충남대병원을 임시가동할 계획은 없느냐" 고 묻자 "그런 계획을 하지 않았다.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떄문에 세종시가 이날 밝힌 기자회견에서 나타났듯이 현재 주소지는 대구지만 세종시 금남면 한 아파트에서 거주해온 30대 확진자와 관련해 세종지역 신천지 신도명단 파악도 안됐다.

또한 세종지역에는 음압병상이  '제로(0)'상태인데도 향후 확진자가 나올 경우 50km나 떨어진 천안단국대병원이나  충남대, 충북대병원으로 이송계획이지만, 이들 대학 음압병상 수요도 한계에 달해 난처한 입장에 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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