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언론이 문제다(1)] 세종 기자들, 보도자료에 토씨도 안고치고 이름달아 보도..시민들 “그게 언론이냐?”
상태바
【단독】[언론이 문제다(1)] 세종 기자들, 보도자료에 토씨도 안고치고 이름달아 보도..시민들 “그게 언론이냐?”
  • 권오주 윤석민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9.03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들, 전직 언론인들 "관공서 보도자료에 토씨하나, 오탈자하나 고치지 않고 기자이름넣은 보도, 부끄럽다"
- 더이상 참을 수 없는 기자들의 관공서보도자료 베끼기 '심각'..."그게 기자냐"
-충청권중 세종기관출입기자들 취재않고 관공서에서 주는 보도자료 일방적 보도.
-충청 유력일간지도 수두룩, 포탈진입했다는 언론이 더 많아..공무원이 써준 .보도자료 취재의무 저버려.
-검찰객혁이어 언론개혁 시급...언론개혁없으면 공권력유착으로 이 사회의 부정부패 만연할 것.

 부끄럽다. 또 부끄럽다. 또 부끄럽다. 언론인중에는 무너진 언론문화, 그리고 개혁이 시급하다고 한다. 언론 본령을 다하기는 커녕 손에 쥐어준 취재자료인 보도자료 베끼기와 관공서유착이 경쟁적이다. 국가와 국민권익대변은 그만두고라도, 관공서의 대변인 노릇만 하는 일부 충청언론중에도 세종지역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촛불혁명정부에서 시급한 것은 언론의 부패와 관공서유착, 그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그릇된 언론 퇴출이 우선되어양한다. 본지는 독자와 언론시민단체,수사당국등과 함께 신 권력으로 등장한 언론의 부패의 고발과 현주소를 시리즈로 점검한다.<편집자주>

3일 충청권 전.현직 언론모임체인 목요언론인클럽의 한 회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본지> 블로그에 “관공서 보도자료에 기자이름만 붙여 나가는 기사를 점검해 고발기사 좀 써달라”고 제보했다.

▶▶일간지에서 고위직을 거쳐 행정기관 고위직도 잠씨 거친 지낸  A씨는 대표적 언론인이다.

<본지>블로그에 올린 게시글에서 A씨는 “언론인(기자)이라면 ‘국가와 국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권력자를 감시.견제하는게 본령이며, 기자는 그 사명에 명예와 자존심으로 사는 지식인”이라며 “며칠간 몇몇 (전직)언론인과 세종(시청등)지역 언론을 들여다보니 발굴한 단독, 특종기사는 거의 없더라”고 했다.

나라와 국민의 권익보호와 이사회 정의실현을 위해 본령을 다해야할 세종지역 일부 언론들의 관공서 보도자료 그대로 옮겨 자사기자의 이름을 달아 보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다[사진=세종시제공]
나라와 국민의 권익보호와 이사회 정의실현을 위해 본령을 다해야할 세종지역 일부 언론들의 관공서 보도자료 그대로 옮겨 자사기자의 이름을 달아 보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다[사진=세종시제공]

그는 “80년대까지는 공채 등을 거쳐 신문사에 들어가면 회사나 언론단체들로부터 기자의 역할과, 기사작성 등 일정기간 수습을 받으며 현장을 뛰었는데, 수습이 없어서 인지  관공서의 보도자료에 버젓히 기자자신의 이름을 달아 보도하다니...전직 기자였다는 게  부끄럽다”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 “일부 충청언론들이 관공서에 기생하여 홍보해주면서  충청지역 민, 관에 끼치는 심각한 해악들을 ‘시리즈’로 고발해서라도 바로 잡아달라”며 “언론이 바로서지 못하면 충청도민과 사정기관들이 나서서 바로서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생각이 나뿐인가 했더니 최근 잘아는 언론인의 상가에서 만난 여러명의 전직 언론인들도 똑같은 생각들이었다. 충청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이 대단하더라”라며 “이대로면 불신을 넘어 ‘언론저항사태’, '언론퇴출사태’를 맞게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적었다.    

앞서 쓰레기매립 마을인 조치원읍 봉산리 주민 B.C씨도 쓰레기매립으로 인해 주민 수십명이 암 등으로 죽었다고 세종지역의 세종시청 기자들에게 3년 전부터 제보했다고 했다.

나라와 국민의 권익보호와 이사회 정의실현을 위해 본령을 다해야할 세종지역 일부 언론들의 관공서 보도자료 그대로 옮겨 자사기자의 이름을 달아 보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다[사진=세종시제공]
나라와 국민의 권익보호와 이사회 정의실현을 위해 본령을 다해야할 세종지역 일부 언론들의 관공서 보도자료 그대로 옮겨 자사기자의 이름을 달아 보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다[사진=세종시제공]

B,C씨등 주민들은 “2년전인가, 3년 전인가, 자신들은 세종시에서 가장 유력한 인터넷 세종시청출입기자라며 2, 3명이 찾아와서는 기사 써 줄테니 광고비를 주겠느냐고 해서 거부하자 단 한줄도 보도르 안하더라”며 <본지>기자에게  당시 기자들의 명함까지 보여주며 “그게 기자냐?, 쓰레기지?”라고 심한 욕을 했다.

이를 계기로 <본지>가 세종지역의 주요관공서 공직자 10여명에게  세종지역 언론에 대한 문제를 질문했더니 ‘제대로된 언론이 있느냐’는 것이 주류였다.

세종시공무원과 세종시교육청, 행복청, 세종경찰서, 세종세무서 일부 공무원들은 “기자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기사도 제대로 쓰지 못하니까 우리(관공서) 보도자료에 이름을 붙여서 기사화하더라. 보도자료는 일방적인 것이기에 확인이 필요한데 기자명함이 부끄럽지 않은 가”라고 말했다.    

대전의 유력일간지와 세종의 D인터넷 신문은 2일자 보도에서 세종소방본부가 낸 보도자료에 자사기자의 이름만 붙여냈다. 이 일간지는 심지어 보도자료에서 ‘...기상특보에 ’주위‘해달라’라는 내용을 ‘주위해→주의해로 수정되어야함에도 오(誤)자까지 그대로 긁어다 세종발 기자이름만 달아 신문을 발행해 내보냈다. [사진=A일보의 시청기사를 오자까지 그대로 옮기고 자사이름을 붙인 3일자보도]
대전의 유력일간지와 세종의 D인터넷 신문은 2일자 보도에서 세종소방본부가 낸 보도자료에 자사기자의 이름만 붙여냈다. 이 일간지는 심지어 보도자료에서 ‘...기상특보에 ’주위‘해달라’라는 내용을 ‘주위해→주의해로 수정되어야함에도 오(誤)자까지 그대로 긁어다 세종발 기자이름만 달아 신문을 발행해 내보냈다. [사진=A일보의 시청기사를 오자까지 그대로 옮기고 자사이름을 붙인 3일자보도]

행복청과 LH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세종에 포털에 뜬다는 언론이든, 아니든 광고만 주면 금방 헤헤거리고, 광고를 안주면 죽이려고 덤비더라. 충청도의 민도가 낮다는 것은 세종의 언론의 자질을 보면 알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전의 유력일간지와 세종의 D인터넷 신문은 2일자 보도에서 세종소방본부가 낸 보도자료에 자사기자의 이름만 붙여냈다.

이 일간지는 심지어 보도자료에서 ‘...기상특보에 ’주위‘해달라’라는 내용을 ‘주위해→주의해로 수정되어야함에도 오(誤)자까지 그대로 긁어다 세종발 기자이름만 달아 신문을 발행해 내보냈다. 

한때 포탈에 있다가 최근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 D인터넷 신문경우도 세종시청(세종소방본부)의 2일자 보도자료를 그대로 실고 여기에 자사 이**기자가 취재해 쓴 것처럼 바이라인을 달았다.[사진-세종지역 모인터넷신문의 보도자료베껴 자사기자가 취재한 것처럼 기자명을 게재한 보도 켑처]
한때 포탈에 있다가 최근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 D인터넷 신문경우도 세종시청(세종소방본부)의 2일자 보도자료를 그대로 실고 여기에 자사 이**기자가 취재해 쓴 것처럼 바이라인을 달았다.[사진-세종지역 모인터넷신문의 보도자료베껴 자사기자가 취재한 것처럼 기자명을 게재한 보도 켑처]

한때 포탈에 있다가 최근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 D인터넷 신문경우도 세종시청(세종소방본부)의 2일자 보도자료를 그대로 실고 여기에 자사 이**기자가 취재해 쓴 것처럼 바이라인을 달았다.

독자 K씨는 “창피함도 모르는 기자들로 이는 세종시민이 물러터졌다고 보기에 마음대로 기사를 쓰는 것”이라고 했다.

세종의 E인터넷 신문이 3일에 올린 ‘세종시설공단공단,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10002 인증’기사도 보도자료 그대로다. 이는 그것도 지난 1일 세종시설공단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이며, 이틀이 지난 현재도 이 보도자료가 그대로 게시되는데도 이를 사실상 그대로 옮기놓고 문**이라는 기자의 이름과 기자의 사진까지 달았다.[사진=1일자 세종시설공단 보도자료와 3일 그대로 옮기고 기자이름과 사진까지 올린 세종의 한 인터넷신문켑처]
세종의 E인터넷 신문이 3일에 올린 ‘세종시설공단공단,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10002 인증’기사도 보도자료 그대로다. 이는 그것도 지난 1일 세종시설공단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이며, 이틀이 지난 현재도 이 보도자료가 그대로 게시되는데도 이를 사실상 그대로 옮기놓고 문**이라는 기자의 이름과 기자의 사진까지 달았다.[사진=1일자 세종시설공단 보도자료와 3일 그대로 옮기고 기자이름과 사진까지 올린 세종의 한 인터넷신문켑처]

최근 포탈에 뜬다며 품위있는 소식지라고 소개된 세종의 E신문도 마찬가지였다.

세종의 E인터넷 신문이 3일에 올린 ‘세종시설공단공단,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10002 인증’ 기사도 보도자료 그대로다.

이는 그것도 지난 1일 세종시설공단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이며, 이틀이 지난 현재도 이 보도자료가 그대로 게시되는데도 이를 사실상 그대로 옮기놓고 문**이라는 기자의 이름과 기자의 사진까지 달았다.

 보도자료 내용중 다른 것은 보도자료 제목에서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10002 인증’→‘세종시설공단,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10002 인증 ’이라고 ‘세종시설공단’이란 이름을 추가했다.

행정수도이전관련단체의 한 관계자는 “그 신문기자를 잘 알지만 제발 세종시민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 제목만 몇자 추가하고 보도자료 내용을 그대로 베껴놓고 기자의 이름과 사진까지 올려 마치 기자가 취재한 양하는...초보언론수준도 그렇게 안할 텐데 품격있는 소식지 운운하면서 양심을 속인 것 아닌지...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알기로는 인터넷 신문의 속성이 속보인데도 이미 지난 보도자료를 이틀이나 지난 것인데 기자가 쓴 것처럼 올린 것은 엄연히 시민을 우롱한 것같아 불신감이 커진다”고 했다. 

이에대해 문**기자는 통화에서 "많은 기사를 올리다(게시하다)보니  보도자료를 수정없이 그냥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다. 대전의 F 인터넷 신문역시 최근 관공서 보도자료에 자사 기자이름을 넣어 보도했다.

대전의 F 인터넷 신문역시 최근 관공서 보도자료에 자사 기자이름을 넣어 보도했다. F인터넷 신문은 지난 2일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교육청, ‘세종마을학교, 꿈이 움트는 다올’ 온택트 전시회 개최‘라는 보도자료 자체에  같은날 오전 10시 14분에 자신들이 취재한 것처럼 출입기자 이름을 넣고 보도해 비난을 사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보도자료와 이를 옮겨 자사기자이름을 넣은 대전의 한 인터넷신문]
대전의 F 인터넷 신문역시 최근 관공서 보도자료에 자사 기자이름을 넣어 보도했다. F인터넷 신문은 지난 2일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교육청, ‘세종마을학교, 꿈이 움트는 다올’ 온택트 전시회 개최‘라는 보도자료 자체에  같은날 오전 10시 14분에 자신들이 취재한 것처럼 출입기자 이름을 넣고 보도해 비난을 사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보도자료와 이를 옮겨 자사기자이름을 넣은 대전의 한 인터넷신문]

F인터넷 신문은 지난 2일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교육청, ‘세종마을학교, 꿈이 움트는 다올’ 온택트 전시회 개최‘라는 보도자료 자체에  같은날 오전 10시 14분에 자신들이 취재한 것처럼 출입기자 이름을 넣고 보도해 비난을 사고 있다.

세종시의 관계자는 “세상의 잘잘못을 따지고 잘못을 바로 잡겠다는 인터넷매체가 상식과 원칙, 양심에 어긋난 행위를 하면서 어찌 기관들의 잘못만 비판하려고 하는지 정말 창피하고 우습다”라고 비난했다.

담당관계자는 “아는 언론인들은 보도 자료쓰는 것도 꺼렸는데,, F언론뿐아니라  출입기기관 공무원이 쓴 보도자료에다,  기자의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언론행위는 적폐중의 하나로 퇴출시켜야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G 인터넷 신문 역시 최근 세종시의 ‘부강면 바르게 살기 협의회, 수익금 기탁’관련 보도자료중에 관련사진에 ‘세종시제공’등을 표기했으나 보도내용은 그대로 전제한뒤 자사이름을 넣었다.[사진=세종시청 보도자료와 보도자료를 통째로 옮긴 뒤 자사기자이름을 달아 내보낸 기사]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G 인터넷 신문 역시 최근 세종시의 ‘부강면 바르게 살기 협의회, 수익금 기탁’관련 보도자료중에 관련사진에 ‘세종시제공’등을 표기했으나 보도내용은 그대로 전제한뒤 자사이름을 넣었다.[사진=세종시청 보도자료와 보도자료를 통째로 옮긴 뒤 자사기자이름을 달아 내보낸 기사]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G 인터넷 신문과 H통신 역시 최근 세종시의 ‘부강면 바르게 살기 협의회, 수익금 기탁’관련 보도자료중에 관련사진에 ‘세종시제공’등을 표기했으나  보도내용은 그대로 전제한뒤 자사이름을 넣었다.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G 인터넷 신문 역시 최근 세종시의 ‘부강면 바르게 살기 협의회, 수익금 기탁’관련 보도자료중에 관련사진에 ‘세종시제공’등을 표기했으나 보도내용은 그대로 전제한뒤 자사이름을 넣었다.[사진=세종시청 보도자료와 보도자료를 통째로 옮긴 뒤 자사기자이름을 달아 내보낸 기사]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G 인터넷 신문 역시 최근 세종시의 ‘부강면 바르게 살기 협의회, 수익금 기탁’관련 보도자료중에 관련사진에 ‘세종시제공’등을 표기했으나 보도내용은 그대로 전제한뒤 자사이름을 넣었다.[사진=세종시청 보도자료와 보도자료를 통째로 옮긴 뒤 자사기자이름을 달아 내보낸 기사]

 

이에대해 대전경실련의 한 관계자는 “이를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언론만큼은 원칙과 양심, 정의를 추구해야하는데 오히려 이 사회보다도 더 빨리 양심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라며 ”충청권 일부 언론중에는 출입기자를 시켜  포탈기사등록을 마치 벼슬한 듯이 출입처에  광고강요한다는 사례까지 있다고 하니 언론이 왜 이지경이 됐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 기사내용의 상당부분은 독자제보로 이뤄졌습니다.. 추가제보나 정정, 반론, 해명이 있으면 언제든 의견과 연락을 주세요. 이같은  의견은 언제든 기사에 반영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