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직사병 '서씨와 복귀 독촉전화했다'도 사실.···"秋, 사과 안 하면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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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직사병 '서씨와 복귀 독촉전화했다'도 사실.···"秋, 사과 안 하면 녹취록 공개"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9.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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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당직사병인 현모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강력부인했으나, 검찰수사에서 현씨가 '즉시복귀도착'을 촉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의 군복무중 휴가연장특혜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동부지검은  서씨와 추 장관, 추 장관이 대표일 당시 보좌관, 당시 카투사 부대 지역대장을 불기소한 가운데, 
당시 당직병인 현씨가 서씨에게 ‘복귀 독촉전화’를 한 것 또한 사실로 29일 밝혀졌다.

검찰 수사를 통해 서씨와 당직사병 현씨가 통화를 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현씨 측은 추 장관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서씨 측은 그동안 “당직사병과 통화한 적이 없다”며 ‘복귀 독촉’ 사실을 부인해 왔었다.
 
이에 앞서 서울동부지방검찰정은 지난   28일 추 장관 아들의 ‘휴가연장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 하면서 당직사병 현씨가 2017년 6월25일 당직근무 중 병가 연장이 불허된 서씨를 미복귀자로 파악하고 복귀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수사내용은  서씨가 현씨로부터 부대 복귀 연락을 받은 뒤 추 장관의 보좌관 A씨에게 부탁해 B대위와 휴가 처리 관련 통화를 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그러나 “부대 복귀 연락을 받은 서씨의 부탁으로 현씨가 지원장교 B대위에게 정기 휴가 처리 여부를 문의하자, B대위 제보자(현씨)에게 이미 정기 휴가 처리된 사실을 말한 것으로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고 밝혀 의혹은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런데도 추 장관 아들 서씨 측 변호인, 일부 여당 의원 등은 앞서 서씨에게 복귀 독촉 전화를 걸었다는 현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들은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마치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옮기는 ‘n차 정보원’의 전형적인 예”라고 비판을 했다.

이에대해  당직병 현씨의 조력자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추 장관 등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희 의원과 김○○, 추○○ 등이 주장하는··· 당직사병이 서씨에게 전화통화 했다는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얘기는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런 거짓말을 했던 분들이 사과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결과에 대한 판단은 차치하더라도 당시 당직병사의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람들은 반드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과하셔야 한다”며 “만약 검찰 수사로 사실로 밝혀진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시면, 그 당사자가 누구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명예훼손 고소 등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으며, 그 거짓이 거짓임을 녹취록을 통해서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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