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코로나19 이전같은 경기회복...내년 하반기이후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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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로나19 이전같은 경기회복...내년 하반기이후에나 '가능'
  • 윤석민 기자
  • 승인 2020.10.0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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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현"재가 경제 저점...내년하반기 U자형 회복할 것:
-정부는 민간경제 활력불어 넣어야 경제회복속도 빨라
-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한국판 뉴딜, 반도체 수출 호조 등 기대.

 우리나라의 경제가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판 뉴딜,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통해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2021년 국내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현재 경기 저점을 확인하는 국면에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심사인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전망시기에 대해  " 코로나19 이전 경제 상황에 도달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개경제연구원은 또한  “국내 경기는 매우 완만한 ‘비대칭 U자형’ 회복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울산의 한 공장 항구에서 운송 대기 중인 새 차의 행렬[사진=전경련제공]
울산의 한 공장 항구에서 운송 대기 중인 새 차의 행렬[사진=전경련제공]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일시적 안정 양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 내수는 일정한 경기 추세선을 기준으로 작은 파동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 분야 주요 이슈로 최근 풍부하게 공급된 유동성이라고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 전망지표등을 고려하면, 통화량 증가가 물가상승률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역의 관계’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최근 확대된 유동성이 기업과 가계 등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막고는 있지만 자산 가격을 높여 금융 불균형을 높일 우려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년 경제주요 이슈의 하나로 종사상 지위와 연령 등에 따른 고용 양극화, 소비 양극화도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요소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양극화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 양극화가 발생할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다만 비대면 경제의 확산으로 컴퓨터, 반도체, 가전제품 등 관련 수출이 내년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과가  국내 경제회복과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한국판 뉴딜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경제 회복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판 뉴딜 정책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투자의 2021년 집행률 수준과 민간의 마중물 투자 여부가 향후 경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사업 창출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및 사업 환경 개선이 부진할 경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도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경제회복을 위한 조언으로 민간경제의 활성화로 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경제 주체의 생존을 지원하고 민간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제 주체들에 대한 생존 지원이 여전히 중요하고, 민간경제 활력 제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정책 추진 및 재정 지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기업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지원과 규제 개선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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