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忠淸서 윤석열 오차내 1위 두달째 3강...전국 이낙연-윤석열-이재명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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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忠淸서 윤석열 오차내 1위 두달째 3강...전국 이낙연-윤석열-이재명順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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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1.2.3위로 뒤집혀
-전국적에서도 이낙연. 윤석열. 이재명순의 3강구도 
-윤석열, 국정감사통해 공개적으로 정치권진출 시사하며 골고루 상승
충청지역에서 조사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 3위였던  윤석열검찰총장이 1위로 올라서며 지난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내(內)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오차범위 밖(外)에서 1위로 등극했다.[사진=본지db]
충청지역에서 조사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 3위였던  윤석열검찰총장이 1위로 올라서며 지난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내(內)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오차범위 밖(外)에서 1위로 등극했다.[사진=본지db]

차기대선을 1년 2개월 앞두고 '빅 3'의 숨막히는 선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오마이뉴스가 30일 밝혔다.

충청권에서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강구도가 마찬가지였다.

충청지역에서 조사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 3위였던  윤석열검찰총장이 2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오차범위내(內)에서, 3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오차범위 밖(外)에서 1위로 등극했다.

이로써  윤 총장은 지난달 같은 조사에 이어 충청과 전국에서 3강을 유지하더니, 지난 6-7일 한길 리서치와 쿠키뉴스에서 벌인 조사에서 윤석열대 이낙연, 윤석열대 이재명 대결시 팽팽한 접접였던 기류가 그대로 유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뢰로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응답률 4.5%, 5만6698명 접촉)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 1위는 윤석열 총장이 지난달 보다 2.6%가 오른 20.3%(전국 19.8%)로 유일하게 20%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보다 0.8%하락, 17.5%(전국 20.6%)로 2위를 보였으나 7개월전 40%대에서 연속하락세를, 그리고 이재명지사가 지난달 보다 2.4%가 내려 16.6%(전국 19.4%)로 3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 1위 윤총장과  3위 이재명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밖인 3.9%p나  벌어졌고 윤총장과 2위인 이낙연 대표와는 2.8%p차이였다.

충청권에서  4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전국 3.5%) ,5위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1%( 전국 2.1%), 무소속 홍준표의원이 4.6%( 전국 5.1%)를, 추미애법무장관 4%(전국 3.1%), 오세훈 전서울시장 4%( 전국 3%,  최근 대선 행보를 재개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8%(전국 3.3%)로 나왔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9%(전국 2.3%) 원희룡 제주도지사 2.0%(전국 2.0%), 김경수 경남도지사 0.8%(전국 1.8%), 김부겸 전 의원 0.4%(전국 0.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인물' 1.1%(▲0.4%p), '없음' 6.6%(▲0.5%p), '모름/무응답'은 2.5%(▲0.3%)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전국적으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조사보다 2.5%p 하락하며 48.1%에 머물렀다.

반면,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유승민·오세훈·주호영·황교안·원희룡)은 1.3%p 상승한 41.7%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6.4%p로 한자릿수 차이로 좁혀졌다.

조사기간(23~27일) 도중인 24일 저녁 전격적으로 발표된 직무정지와 징계위 회부로 인해 뉴스의 핵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선호도가 올랐지만, 그의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은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총장 선호 비율은 지난 9월까지만해도 23.8%였었다.

하지만, 10월 조사에서는 38.8%로 급상승했고, 이번 11월 조사에서는 44.6%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국민의힘 전신)가 미래통합당 지지층으로부터 얻었던 선호도 수준(50%대 초반)에는 못 미치나, 아직 본격적인 정치 입문을 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입당도 불투명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윤 총장은 보수층 뿐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념적 보수층의 윤 총장 선호도는 지난달보다 3.5%p 오른 30.3%였고, 중도층에서는 2.9%p 오른 23.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윤 총장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달 대비 9.6%p나 오르며 27.3%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3.9%p 오르며 20.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1%p, 13.1%)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선호도가 올랐다.

50대(▲4.7%p, 23.8%), 70대 이상(▲4.2%p, 23.1%), 30대(▲3.4%p, 18.8%), 60대(▲2.9%p, 23.7%), 40대(▲1.8%p, 17.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반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8.3%p, 17.9%)과 70세 이상(▼10.6%p, 17.0%)에서 하락 폭이 컸고, 광주.전라(▼2.5%p, 43.3%)에서도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여권 지지층의 결집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2.8%p, 45.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2.8%p, 41.1%), 진보층(▲1.1%p, 32.7%)에서는 선호도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역·연령·이념층 등 거의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오마이뉴스는 분석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상승에 대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총장이 야권에 활력을 주는 건 분명하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총장 때문에 재보궐선거에 안 좋을 일은 전혀 없으니 신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이기면 대선 분위기까지 확 바뀔 수 있다,

윤 총장 때문에 자당 대권주자가 못 뜨는 건 나중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오히려 생각보다는 덜 오른 것 같다"라며 "1위로 치고나갈 수도 있었는데, 20%를 뚫지 못한 건 그만큼 이낙연-이재명 지사 지지층이 강고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이낙연 대표의 하락 및 정체에 대해 장 소장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호텔 원룸을 개조하는 방안을 내놓는다거나, 윤 총장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인이 이야기했다가 한 발 빼는 듯한 모양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라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최근 여러 국면에서 민주당을 주도해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런 점이 부각되면서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가 조금 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지사의 부진에 대해 엄 소장은 "최근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데다가, 윤석열 건에 침묵을 하고 있기 때문"라며 "윤 총장이 오른 만큼 이 지사가 빠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소장은 "한 달 전 국정감사 정국과 달리 윤석열-추미애 싸움 때문에 이 지사에 대한 집중도가 확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장 소장은 "윤 총장이 올해를 버티지 못할 수 있다,

12월이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윤 총장 입장에서는 얼마나 멋지게 잘리면서 탄력을 받느냐, 국민의힘 등 야권과 관계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지도 추이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오른쪽 '자료보기'를 클릭하거나,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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