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현미→변창흠으로 바꾸고 '김현미경질이 아니다'라는 청와대?...4명장관 교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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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현미→변창흠으로 바꾸고 '김현미경질이 아니다'라는 청와대?...4명장관 교체.[전문]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12.04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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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행안부 전해철 장관 후보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 후보자, 국토부 변창흠 장관 후보자, 여가부 정영애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행안부 전해철 장관 후보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 후보자, 국토부 변창흠 장관 후보자, 여가부 정영애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에따라 24번이나 정책을 냈던 부동산 정책담당 김현미 장관은 교체되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의 4개 부처장관의 교체사실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 교체는 집값 문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김현미 장관의 교체에 대해 "경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장관은 원년 멤버로 소임을 다했다"라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수요가 있어 변화된 환경에 맞춰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의 후임인 변창흠 후보자는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전해철 후보자는 3선(19∼21대) 의원이다. 

그는 친문(친문재인)계의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노무현 참여정부때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한때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도 거론됐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속에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바꿔 후임에 복지부 관료 출신인 권덕철 후보자를 지명했다. 

권 후보자는 행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는 등 질병관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며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지만, 장관 교체로 인한 혼선이나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후임인 정영애 후보자는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을 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2022년 대선등을 앞두고 내년 초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경우, 윤석열 총장과의 갈등을 빚는 추미애 장관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장관 인사 발표 관련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해철 국회의원,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입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입니다. 

그동안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또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 간의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입니다.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입니다.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입니다.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또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입니다. 참여정부 인사수석,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성‧복지 영역에서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습니다.

여성학의 전문성, 또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 사회 각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성평등 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여성가족부의 핵심 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입니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낼 것입니다.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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