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의원 구속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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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의원 구속영장청구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1.04.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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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소속 이상직 국회의원[ 사진=뉴스1]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 사진=뉴스1]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시을)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스타항공 경영 회계부정등을 수사해온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이날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이스타홀딩스 주식 520만주를 그룹의 특정 계열사에 약 100억원에 저가 매도, 43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높이거나 낮춰 평가,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식으로 계열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 담당 간부 A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지시한 것도 알려졌다.

앞서 관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A씨는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피고인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최정점에 이 의원이 있는 것이고 A씨는 실무자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사건은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은 지난해 8~9월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한 횡령과 배임, 회사지분 불법 증여 등 혐의로 이 의원과 경영진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이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가진 만큼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체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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